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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지하철 피해자 누구 신상 현재 상황 밀어서 죽을까봐 벽에 붙어있는 이게 선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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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욕 지하철에서 열차가 들어오는 순간 승객을 선로로 밀어버리는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이 같은 사건이 반복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서울 지하철처럼 스크린도어를 설치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뉴욕 지하철 당국은 여전히 스크린도어 설치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뉴욕 지하철은 왜 스크린도어 설치를 하지 않는 것일까.

지난해 12월 31일, 맨해튼 18번가역 승강장에서 한 남성이 열차를 기다리던 승객을 선로로 밀어버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인 45세의 조셉 린스키는 열차가 들어오는 순간 선로로 떨어졌으며, 두개골과 갈비뼈 골절 등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당시 검정 후드티를 입은 용의자는 피해자 뒤에서 서성거리다가 열차가 진입하기 직전 등을 밀쳐 선로로 떨어뜨렸다.

이 사건 이후 뉴욕 시민들은 승강장 끝에 서 있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으며, 열차를 기다릴 때 모두 벽 쪽에 붙어 있는 모습이 일상화되었다.

뉴욕 경찰은 용의자인 캐멀 호킨스를 사건 당일 체포했다.

그는 과거 폭력과 무기 소지 관련 전과가 있는 인물로, 이번 사건으로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됐다.

뉴욕 경찰은 “어떤 형태의 폭력도 지하철 시스템에서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지만, 시민들의 불안감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뉴욕 지하철에서 이런 범죄가 반복되면서 일부 시민들은 “왜 스크린도어를 설치하지 않느냐”는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서울 지하철의 경우 모든 역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돼 있어 선로로 사람이 떨어지는 사고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반면 뉴욕 지하철은 대부분의 역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돼 있지 않다.

뉴욕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 관계자는 스크린도어 설치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가장 큰 이유는 막대한 비용이다.

뉴욕 지하철은 27개 노선에 472개 역이 있으며, 모든 역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하는 데 약 20억 달러(한화 약 2조 4천억 원)가 필요하다고 한다.

뉴욕 지하철의 운영을 책임지는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는 매년 10억 달러 이상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이런 대규모 예산을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뉴욕 지하철이 스크린도어 설치에 어려움을 겪는 또 다른 이유는 시스템 자체가 오래되어 있기 때문이다.

뉴욕 지하철은 1904년에 첫 노선이 개통된 이후 다양한 민간 사업자들이 여러 노선을 운영하면서 표준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그 결과, 같은 노선이라도 열차 길이와 문 위치가 서로 다른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A 노선과 C 노선은 같은 플랫폼을 이용하지만, 열차 길이와 문 위치가 다르다. 따라서 스크린도어를 설치해도 열차 문과 스크린도어가 일치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일부 역은 플랫폼이 매우 좁아 스크린도어를 설치할 경우 승객들이 이동할 공간이 줄어들어 혼잡도가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서울 지하철은 스크린도어 설치 이후 승강장 추락 사고와 범죄가 크게 줄어들었다.

특히, 서울은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331개 역에 스크린도어를 빠르게 설치했다. 이에 비해 뉴욕은 스크린도어 설치가 지연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과 불만이 커지고 있다.

뉴욕 지하철의 선로 밀기 범죄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증했다.

뉴욕 경찰에 따르면 매년 약 100건의 선로 추락 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 중 약 30%는 고의적인 밀기 범죄로 조사됐다.

이런 범죄는 주로 정신질환자나 인종차별적 증오범죄자에 의해 발생한다.

뉴욕 시민들은 지하철 승강장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조차 두려워하며, 주변 사람들을 경계하는 모습이 일상화되었다.

한 뉴욕 시민은 “지금은 모두 벽에 붙어 열차를 기다린다. 선로에 밀쳐질까 두렵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뉴욕 시장 역시 “나조차도 지하철을 탈 때 불안하다”고 인정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뉴욕 지하철 당국이 스크린도어 설치에 소극적인 이유는 막대한 설치 비용과 기술적 문제 때문이다.

그러나 시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비용 문제가 아닌 안전 문제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지하철은 전 역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한 이후 선로 추락 사고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다.

스크린도어 설치는 단순히 사고를 예방하는 차원을 넘어 시민들이 더 안심하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안전 대책이다.

뉴욕시가 시민의 안전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스크린도어 설치 문제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돈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의 생명”이라는 시민들의 외침이 뉴욕 지하철을 안전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스크린도어는 이런 범죄를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그러나 뉴욕 지하철은 오래된 시스템과 막대한 설치 비용을 이유로 여전히 스크린도어 설치를 미루고 있다.

서울 지하철의 사례를 참고해 뉴욕시도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더데이즈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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