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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철·유호한 안타까운 비보…’심근경색’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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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인플루언서 겸 사업가 이희철(40)과 성우 유호한(52)이 8일 갑작스러운 타계 소식으로 충격을 안겨줬다. 한창 나이에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사인은 심근경색(心筋梗塞)이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등 기온 변화가 심한 계절에는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크게 높아지기 때문이다.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 고위험군은 기온변화가 극심한 계절에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다.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이 혈액 공급을 받지 못해 괴사하는 질환이다.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은 혈관의 크기에 비해 많은 혈액을 보내야 하므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자주 문제가 생기는 편이다.

특히 혈관벽에 콜레스테롤 등이 달라붙거나 혈관이 갑자기 좁아지는 등 이상운동을 보인다든가 혈액 순환 도중에 생긴 혈전이 혈관을 막는 등 여러 원인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자연스럽게 혈액공급이 재개되지 않고 막힌 상태가 유지되면 심장근육은 괴사하기 시작한다. 이를 심근경색이라 한다. 이로 인해 환자는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고 의식을 잃게 되며 심장 기능이 떨어져 결국 심실세동, 심장마비를 거쳐 사망에 이르게 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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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다. 통증이 수반되는 위치는 주로 가슴의 정중앙이나 약간 좌측이다. 하지만 이런 통증이 체한 경우 및 소화불량이라고 오인하다가 큰 화를 부르는 경우가 많다. 어떤 이유가 되었든 이런 가슴통증이 20~30분 이상 가라앉지 않거나 여기에 호흡곤란 및 식은땀, 구역질까지 동반된다면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한다. 

심혈관질병을 일으키는 가장 위험한 인자는 바로 고지혈증이며 그 외에도 흡연, 당뇨병, 고혈압, 복부비만, 음주자 및 비활동성 순으로 볼 수 있다. 과로 역시 심근경색의 주 원인이 될 수 있기에 매우 위험하다.

심근경색 환자는 신속한 응급처치를 필요로 한다. 골든타임은 3~6시간이다. 반드시 골든타임 내 심근경색을 수술해야 생존 가능성이 높아진다. 심근경색으로 인한 심정지의 경우 4~5분 내로 즉각적인 심폐소생술이 이뤄져야 뇌손상 등 심각한 합병증 및 사망 위험을 막을 수 있다.

고위험군이 심근경색을 예방하려면 우선 금연하고, 식사는 저염식에 덜 기름진 음식 위주로 바꾸는 게 좋다. 평소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음식량도 적절히 조절해 복부 비만을 줄여야 한다. 과음도 삼가는 게 좋다. 추운 날씨에 외출할 때는 급격한 체온 저하를 막기 위해 보온에 신경 쓰고, 가족력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심장혈관 건강을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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