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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 늘리는 건설사들… BIM, 드론, 안전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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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에서 인공지능(AI)의 활용도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 에서도 이에 대한 관련 게시물 또한 덩달아 증가하는 등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2곳 건설사의 AI 관련 게시물 수는 총 1만6,057건으로 2023년도(1만2,777건)와 비교했을 때 25.67%나 상승했다. 사진은 한 건설현장의 모습./ 픽사베이
건설업계에서 인공지능(AI)의 활용도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 에서도 이에 대한 관련 게시물 또한 덩달아 증가하는 등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2곳 건설사의 AI 관련 게시물 수는 총 1만6,057건으로 2023년도(1만2,777건)와 비교했을 때 25.67%나 상승했다. 사진은 한 건설현장의 모습./ 픽사베이

시사위크=이강우 기자  건설업계에서 건설정보모델링(BIM)과 같은 설계뿐만 아니라, 균열관리, 안전관리 등 모든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의 활용도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 에서도 이에 대한 관련 게시물 또한 덩달아 증가하는 등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8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가 △뉴스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국내 건설사 12곳의 ‘AI’ 관련 게시물 수를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한 결과, 지난해 12곳 건설사의 AI 관련 게시물 수는 총 1만6,057건으로 2023년도(1만2,777건)와 비교했을 때 25.67%나 급증했다.

지난해 주요 건설사 가운데 AI에 대한 관심도가 가장 높은 곳은 롯데건설로 나타났으며, 그 뒤를 현대건설이 이었다. 대이터앤리서치 측은 조사 대상을 지난해 7월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건설사 12곳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AI 기술 적극 활용하는 건설업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측은 최근 건설동향브리핑 발표를 통해 앞으로 건설산업은 건설정보모델링(BIM), 건설로봇·자동화 등을 중심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존 건설기술에 AI 기술을 접목해 업무의 자동화 수준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실제로 건설 전 과정의 정보를 3차원(3D) 입체 모델로 구현하는 기술인 BIM은 여러 건설사에서 개발 및 활용 중이다. 

코오롱글로벌의 경우 BIM 기술을 기반으로 한 철근공사 관리 플랫폼 ‘스마트체커’의 개발을 완료하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장에 적용했다. 스마트체커를 통해 철근의 배치 및 형태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철근샵의 도면부터 면밀히 검사하고, 공사를 진행 중에도 누락과 오시공 가능성을 검사해 공유해준다. 

현대건설의 경우 BIM 전담조직을 중심으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사내지침 표준화 등을 통해 BIM 업무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고 전했다. 현대건설은 BIM을 활용해 해외 메트로 프로젝트의 정거장과 챠량기지 등을 설계했다고 밝힌 바 있다. 

BIM뿐만 아니라 드론과 AI를 접목해 건설관리를 진행하기도 한다.

포스코이앤씨의 경우 자체 개발한 드론촬영과 Vision AI 기술을 접목한 AI 균열 이미지 분석 플랫폼 ‘포스비전’을 통해 균열인식 정확도 90%를 보유하고 있다. 콘크리트 균열의 폭, 길이 등이 자동탐지가 가능하고, 균열발생량을 적외선 열지도(Heat Map)로 분석해 위험균열을 우선 식별할 수 있다는 게 포스코이앤씨 측의 설명이다. 현재 공동주택 콘크리트 외벽 균열조사에 적용중이며, 교량, 사일로 등 인프라와 플랜트 구조물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AI 관심도 1위 롯데건설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롯데건설의 AI 관련 게시물은 3,089건으로 집계돼 AI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실제로 롯데건설은 다방면으로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안전’에 관한 활용이 인상적이다.

사진은 롯데건설 직원들과 연구단이 안전 모니터링 예측 기술 시연회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롯데건설
사진은 롯데건설 직원들과 연구단이 안전 모니터링 예측 기술 시연회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롯데건설

롯데건설은 건설현장 안전관리에 힘쓰기 위해 AI 시스템을 연계한 통합 영상관제 시스템 ‘안전상황센터’를 운영 중이다. 센터는 현장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이중으로 감지 및 사고 예방과 이에 따른 신속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건설 공사 중 현장에서 지하 굴착 시 땅이 무너지거나 지하수가 나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하는 흙막이 가시설의 안전관리도 AI를 접목해 관리한다. 흙막이 가시설 배면(인근 건물, 도로 등)에서 발생하는 균열을 가시화할 수 있는 ‘흙막이 가시설 배면부 균열 추적 시스템’을 개발하고 관련 기술에 대한 프로그램을 등록 및 특허도 출원했다.

롯데건설은 AI기반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해 흙막이 가시설 배면부의 도로 노면이 촬영된 이미지를 딥러닝(심층학습) 방식으로 분석한 후 관리자에게 위험 경보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작업자의 행동기반 안전 모니터링 기술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엔 기술 적용을 위해 롯데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고속도로 현장에서 시연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롯데건설 측은 시연회에서 작업자가 6개의 웨어러블 센서를 착용하고, 테스트베드 구역 내에서 △중장비 충돌/협착 △작업자 이상행동 패턴 △출퇴근 시 건강모니터링 등 시나리오에 맞춰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도 롯데건설은 AI 전담조직인 AGI(범용인공지능) TFT를 운영하는 등 신사업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시사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안전상황센터 개관, 스마트 도면 솔루션 도입, 흙막이 설계 자동화 등 AI를 활용해 업무의 효율화는 물론 건설현장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AI 기술 적용 확대 및 성능 고도화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교육과정 또한 개설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시사위크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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