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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가왕2’ 에녹, 최종 1위로 본선 3차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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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프리존] 성종현 기자 = 가수 겸 배우 에녹이 지난 7일 방송된 ‘현역가왕2’에서 본선 2차전 최종 1위에 올라 본선 3차전에 직행했다.

에녹 (사진=MBN 현역가왕2 제공)
에녹 (사진=MBN 현역가왕2 제공)

이날 3라운드 트리오전 무대에서 노지훈, 한강과 함께 ‘18세 순이’를 선곡한 에녹은 화려한 엘비스 프래슬리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남다른 비주얼과 기럭지로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분위기를 압도하는 카리스마와 함께 폭풍 가창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온몸을 불사르는 퍼포먼스를 펼친 에녹은 무대가 끝나자 자리에서 주저앉을 만큼 열정을 불태웠다. 이에 연예인 판정단은 물론 다른 참가자들 역시 감탄을 금치 못했고, 양파 같은 매력을 보여주며 매번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키는 에녹의 진가가 입증됐다. 

주현미는 “재미있게 봤다. 옆에 나온 팀들은 마음 졸이며 관람을 했다면 에녹 팀 트리오는 편한 마음으로, 그냥 공연 보듯이 봤다”며 “잘했다. 의상부터 진짜 현역”이라고 밝혔다.

에녹 (사진=MBN 현역가왕2 제공)
에녹 (사진=MBN 현역가왕2 제공)

설운도는 “완전 상남자들의 무대였다. 사실 이 시간대면 시청자 분들이 잠도 조금 올 듯한 시간이다. 잠 깨우는데 최고의 무대였다”며 “쇼는 다른 거 없다. 대중이 좋아하고 즐기면 된다. 무대 장악력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녹이는 게 쇼”라고 극찬했다.

이후 4라운드 ‘에이스전’에서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 무대를 선보인 에녹은 강렬한 블랙 의상으로 이전 무대와는 또 다른 비주얼을 뽐내는 동시에 댄서들과 고난도의 라틴 댄스를 펼쳤고, 빨간 천을 이용해 투우사를 연상케하는 퍼포먼스로 마치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무대를 완성했다.

무대 후 장영란은 “애간장을 녹이는 에녹 씨. 간, 쓸개 다 녹인다. 신부 찾지 마라. 우리가 신부”라고 말한 뒤 “에녹 사랑해”를 외치며 팬심을 드러냈으며, 주현미 역시 “에녹 씨는 머리가 좋은 것 같다. 다 계산을 해서 속됨과 격식을 갖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 들면서 여심을 사로잡는다”고 극찬했다. 

에녹 (사진=MBN 현역가왕2 제공)
에녹 (사진=MBN 현역가왕2 제공)

그 결과, ‘에녹 팀’은 중간 순위에서 764점을 기록해 1위로 올라서는 반전을 보여줬고, 국민 평가단 점수를 합친 결과 852점으로 최종 1위에 올라 1라운드 5위에서 최종 1위라는 눈물의 역전극에 성공했다.

에녹은 “저희 팀원들이 아니었으면 한 발자국도 나갈 수 없었던 상황들이 여러 번 있었다”며 “여기까지 함께 해줘서 너무너무 고맙다. 많은 역경이 있었을 때, 힘들 때마다 하나가 되어줘서 너무 고맙다고 얘기해 주고 싶다. 정말 귀한 1등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뉴스프리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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