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질병관리청 “HMPV 유행, 국내에선 큰 변화 없어”…중국에서 급증

더 퍼블릭 조회수  

▲ 국내에서 발생한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HMPV)' 주별 검출 현황 [사진제공=질병관리청]
▲ 국내에서 발생한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HMPV)’ 주별 검출 현황 [사진제공=질병관리청]

[더퍼블릭=유수진 기자] 최근 중국과 인도에서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HMPV) 환자가 발생하자 질병관리청은 아직 국내에서는 평년보다 큰 유행이나 특이 동향이 관측되지 않았다며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질병관리청은 8일, 국외에서 HMPV 발생 증가가 보고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HMPV는 전 세계적으로 흔한 바이러스로, 국내에서는 2014년부터 제4급 급성호흡기감염증 표본감시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감시해 온 바이러스의 일종”이라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최근 4주간 HMPV 입원환자가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전체 입원환자 489명 중 영유아(0-6세)가 절반에 가까운 48.5%(237명)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65세 이상 20.4%(100명), 7-12세 18.2%(89명), 50-64세 5.7%(28명)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1~6세와 7~12세 연령대에서 12월 8~21일 사이에 환자가 급증했으며, 65세 이상 환자 수는 12월 8일과 비교해 15일에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국내 병원체 표본감시 결과에서도 최근 4주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이 9.3%에서 50.9%로 급증했으며, HMPV 역시 3.2%에서 5.3%로 증가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일부 국가에서 HMPV 검출률 증가가 확인되지만, 현재로서는 유의할만한 특이 동향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중국 주간 호흡기 감염병 검출률 현황 [사진제공=질병관리청]
▲ 중국 주간 호흡기 감염병 검출률 현황 [사진제공=질병관리청]

HMPV 환자가 급증한 중국에서는 지난달 23일부터 29일 사이에 외래 및 응급실 호흡기 환자중 6.2%에서 HMPV가 검출됐으며, 중증급성호흡기 환자의 검출률도 5.4%로 집계됐다.

중국 국가질병통제국(CDC) 감염병 연구 소장은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독감 바이러스의 양성률은 최근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0~4세 아동에서는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의 양성률이 증가하고, 14세 이하 연령대에서는 HMPV 양성률이 상승하고 있다”면서 “특히 북부 지역에서 이러한 증가세가 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도에서도 감염 아동 7명이 발생했으며, 남부 벵갈루루 (2명), 타밀나두(2명), 중부 나그푸르(2명), 서부 아마다바드(1명)에서 보고됐다.

벵갈루루에서 HMPV 진단받은 아동 중 1명은 치료 후 퇴원했으며, 다른 1명은 지난 3일에 양성 반응을 보였으나 현재 안정 상태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MPV는 호흡기 비말을 통한 직접 전파와 감염자의 분비물 또는 오염된 물건과의 접촉을 통한 간접 전파로 확산된다. 감염 시 발열, 기침, 가래, 콧물, 코막힘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며, 증상이 심할 경우 세기관지염, 폐렴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현재 인플루엔자가 크게 유행하는 가운데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감염증에 이어 HMPV 감염증도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외출 전·후 손 씻기, 기침 예절 실천, 호흡기 증상 발생 시 마스크 착용, 2시간마다 10분 이상 실내 환기 등 기본적인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더 퍼블릭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글로벌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애기봉…정월대보름달 환하게 밝혔다
  • 美 1위 차지하더니 “없어서 못 판다” .. 초대박 터진 ‘한국 기업’
  • "리터당 25.6km 달리는 외국 효자"…1700만원 '갓성비 세단' 정체
  • 게토의 굶주린 유대인들, 어미는 죽은 아들을 먹었다
  • ‘편향성 논란’직면한 헌법재판소...정계선·이미선 남편논란도 한몫
  • “삼성이 하면 우리도 한다” … LG가 꺼내든 카드에 개미들 ‘관심 집중’

[뉴스] 공감 뉴스

  • 깐깐한 정형식 재판관의 송곳질문...尹탄핵심판 최대변수로 ‘급부상’
  • "‘작은천사들’과 ‘사랑의 짬뽕 가게’, 희망의 하모니를 그리다“
  • 尹 대통령 영상 보던 이재명, 낄낄거리며 웃어…“입만 열면 거짓말”
  • 공정언론국민연대 "여론조사에 대한 부당한 압박 중지하라"
  • 與 “광화문에 개딸 동원” vs 野 “국정협의체 어깃장 말라”
  • 민주주의 게임에서 불법 핵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누구든 '밴' 당한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투싼·스포티지에 질린 아빠들” 이 SUV 수입해달라고 난리났다!
  • “충전 한 번에 최대 701km” BMW가 내놓은 순수 전기차 뉴ix의 위력
  • “이러니 현대차 안팔리지” 2천만원대 BYD 야심작 또 나온다!
  • “방심하면 그대로 저승행” 올 겨울 정말 심한 빙판길 운전 주의보
  • “상사와의 어려운 술자리로 집유” 음주 뺑소니한 경찰관 논란
  • “20년 만에 돌아온 무쏘” 2천만원대 포터 가격에 살 수 있을까?
  • “120만 원으로 누리는 개방감” 액티언, 상품성 논란 이겨낼 초강수 옵션 도입
  • “신차 살 돈 없는 아빠들” 끝없이 비싸지는 신차 가격에 중고차로 눈돌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아이브, '더시즌즈' 완전체 등장...유닛 커버무대로 팬심저격

    연예 

  • 2
    투바투, ‘범이디오’ 오프라인 방송 출격...“모아와 영원히 함께"

    연예 

  • 3
    '목표는 500SV' 다저스 통산 SV 1위 전설, NL 라이벌 팀으로 갈까? 美 매체 "가장 강력한 경쟁자 될 수 있어"

    스포츠 

  • 4
    매과이어가 맨유를 구했다…지르크지 동점 골→매과이어 추가 시간 극장골→맨유 FA컵 16강 진출

    스포츠 

  • 5
    “한국인이라면 겨울철 필수” 몸도 마음도 따뜻해지는 서울 신식 찜질방

    여행맛집 

[뉴스] 인기 뉴스

  • 글로벌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애기봉…정월대보름달 환하게 밝혔다
  • 美 1위 차지하더니 “없어서 못 판다” .. 초대박 터진 ‘한국 기업’
  • "리터당 25.6km 달리는 외국 효자"…1700만원 '갓성비 세단' 정체
  • 게토의 굶주린 유대인들, 어미는 죽은 아들을 먹었다
  • ‘편향성 논란’직면한 헌법재판소...정계선·이미선 남편논란도 한몫
  • “삼성이 하면 우리도 한다” … LG가 꺼내든 카드에 개미들 ‘관심 집중’

지금 뜨는 뉴스

  • 1
    종영까지 단 2회… 순간 최고 시청률 '13.3%' 찍고 1위 휩쓴 한국 드라마

    연예 

  • 2
    “현대차 DNA, 가격은 2억?” .. 외모는 아이오닉인데, 정체 알고보니 ‘깜짝’

    차·테크 

  • 3
    이렇게 쉬지 않고 시즌 준비를 한 적이 있던가, 독기가 충만하다 "훈련한 게 아까워서..." [MD멜버른]

    스포츠 

  • 4
    일본 여행자들만 아는 “아~” 하게 되는 일본 여행 특징 4가지

    여행맛집 

  • 5
    이준혁 온기로 채운 '좋은 사람 유은호'(나의 완벽한 비서)

    연예 

[뉴스] 추천 뉴스

  • 깐깐한 정형식 재판관의 송곳질문...尹탄핵심판 최대변수로 ‘급부상’
  • "‘작은천사들’과 ‘사랑의 짬뽕 가게’, 희망의 하모니를 그리다“
  • 尹 대통령 영상 보던 이재명, 낄낄거리며 웃어…“입만 열면 거짓말”
  • 공정언론국민연대 "여론조사에 대한 부당한 압박 중지하라"
  • 與 “광화문에 개딸 동원” vs 野 “국정협의체 어깃장 말라”
  • 민주주의 게임에서 불법 핵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누구든 '밴' 당한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투싼·스포티지에 질린 아빠들” 이 SUV 수입해달라고 난리났다!
  • “충전 한 번에 최대 701km” BMW가 내놓은 순수 전기차 뉴ix의 위력
  • “이러니 현대차 안팔리지” 2천만원대 BYD 야심작 또 나온다!
  • “방심하면 그대로 저승행” 올 겨울 정말 심한 빙판길 운전 주의보
  • “상사와의 어려운 술자리로 집유” 음주 뺑소니한 경찰관 논란
  • “20년 만에 돌아온 무쏘” 2천만원대 포터 가격에 살 수 있을까?
  • “120만 원으로 누리는 개방감” 액티언, 상품성 논란 이겨낼 초강수 옵션 도입
  • “신차 살 돈 없는 아빠들” 끝없이 비싸지는 신차 가격에 중고차로 눈돌려

추천 뉴스

  • 1
    아이브, '더시즌즈' 완전체 등장...유닛 커버무대로 팬심저격

    연예 

  • 2
    투바투, ‘범이디오’ 오프라인 방송 출격...“모아와 영원히 함께"

    연예 

  • 3
    '목표는 500SV' 다저스 통산 SV 1위 전설, NL 라이벌 팀으로 갈까? 美 매체 "가장 강력한 경쟁자 될 수 있어"

    스포츠 

  • 4
    매과이어가 맨유를 구했다…지르크지 동점 골→매과이어 추가 시간 극장골→맨유 FA컵 16강 진출

    스포츠 

  • 5
    “한국인이라면 겨울철 필수” 몸도 마음도 따뜻해지는 서울 신식 찜질방

    여행맛집 

지금 뜨는 뉴스

  • 1
    종영까지 단 2회… 순간 최고 시청률 '13.3%' 찍고 1위 휩쓴 한국 드라마

    연예 

  • 2
    “현대차 DNA, 가격은 2억?” .. 외모는 아이오닉인데, 정체 알고보니 ‘깜짝’

    차·테크 

  • 3
    이렇게 쉬지 않고 시즌 준비를 한 적이 있던가, 독기가 충만하다 "훈련한 게 아까워서..." [MD멜버른]

    스포츠 

  • 4
    일본 여행자들만 아는 “아~” 하게 되는 일본 여행 특징 4가지

    여행맛집 

  • 5
    이준혁 온기로 채운 '좋은 사람 유은호'(나의 완벽한 비서)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