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데이터 센터 구축을 위해 아랍에미리트 억만장자의 투자를 확보했다.
도널드 트럼프는 7일(현지시간) 플로리다 팜비치에 있는 자택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미국 전역에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200억 달러의 신규 투자를 발표했다.
트럼프는 “투자자가 아랍에미리트 억만장자 후세인 사지와니 다막 프로퍼티스 회장”이며 “사지와니는 중동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리더 중 한 명이며, 나아가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리더”라고 소개했다.
미국 빅 테크 기업들은 지난 1년간 막대한 컴퓨팅 파워가 필요한 오픈AI의 챗GPT, 구글 제미니 등 생성 AI 애플리케이션 구동에 필수적인 데이터 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경쟁해 왔다.
맥킨지가 추산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데이터 센터의 기계 및 전기 시스템 조달 및 설치에 대한 전 세계적인 지출은 2030년까지 25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주 AI 용량을 늘리기 위해 이번 회계 연도에 약 8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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