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이 오는 10일 경기도박물관에서 ‘제1회 박물관영화제’를 개최한다.
박물관영화제는 박물관과 영화의 융합을 통해 문화적 상상력을 자극하고, 박물관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춘 새로운 시도다. 박물관의 역사적·예술적 가치를 영화로 재해석해 관객들에게 독창적인 문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10일 오후 5시에 열리는 개막식에는 경기도 홍보대사인 배우 김규리「사진」가 사회자로 나선다. 오랜 연기 경력과 폭넓은 팬층을 지닌 김규리는 최근 화가로도 활동하는 등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규리는 “박물관은 우리의 과거를 기록하고, 예술적 영감을 제공하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제1회 박물관영화제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박물관과 영화가 만들어 내는 특별한 가치를 경험하길 바라고, 이번 행사의 사회를 맡아 매우 영광스럽고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물관영화제는 영화 상영뿐 아니라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함께한다. 문화예술 및 학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심포지엄, 관객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박물관 테마 체험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특히 개막작 상영과 함께 진행하는 토크콘서트에는 이동국 경기도박물관 관장 및 학예사가 참여해 영화와 박물관의 창의적 융합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박물관영화제는 26일까지 경기도박물관 1층 뮤지엄아트홀에서 열리며, 영화 상영 및 프로그램에 관한 세부 일정은 경기도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경아 기자 jka@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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