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박민 체제 KBS 보도·제작 책임자들, 자회사 임원으로

미디어오늘 조회수  

▲2024년 12월10일 취임한 박장범 KBS 사장. 사진=KBS
▲2024년 12월10일 취임한 박장범 KBS 사장. 사진=KBS

박민 전 사장 시절 KBS 보도·제작 책임자들이 KBS 자회사 임원 등으로 대거 발령됐다.

지난달 취임한 박장범 KBS 사장은 첫 인사를 통해 최재현 전 통합뉴스룸국장(보도국장)을 KBS미디어 감사, 이제원 전 제작본부장을 KBS아트비전 감사, 박진현 전 시사제작국장을 KBS부산총국장으로 발령했다. 윤수희 전 시청자센터장은 KBS미디어 콘텐츠 제작본부장을 맡게 됐다.

위 인사들 재직 시기 KBS에선 ‘땡윤뉴스’ 논란,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 ‘다큐인사이트’ 불방 및 ‘역사저널 그날’ 낙하산 MC 논란과 폐지, 윤석열 대통령을 극단적으로 지지한 인사(유튜브 ‘고성국TV’ 운영자)의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MC 기용 논란 등이 잇따랐다. 이 기간 재편된 KBS 시청자위원회엔 주요 언론·방송학회 몫이 빠지고 윤 정부에서 요직을 배출한 공정언론국민연대 등 보수 단체 추천 인사들이 진입했다. 박민 당시 사장은 KBS 편성규약과 단체협약에 따라 임명동의 대상인 통합뉴스룸국장과 시사제작국장을 관련 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임명하기도 했다.

KBS 다수 노조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6일 “파우치 박장범 취임 이후 진행된 인사를 보고 있노라면 ‘일·능력 중심’ 인사를 하겠다는 파우치 박의 공언(公言)은 그야말로 공언(空言)에 불과한 것이었음을 알 수 있다”고 비판하며 관련 인사 ‘재고’를 요구했다. ‘파우치 박’은 박 사장이 취임 전 윤 대통령 신년 대담 진행자로서 대통령 배우자(김건희 여사)의 고가 가방 수수 사건을 ‘누군가 파우치, 외국 회사의 조만한 백을 두고 간 일’로 축소한 데 빗댄 표현이다.

▲서울 영등포구 KBS 본사 사옥에 부착된 현수막. 사진=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서울 영등포구 KBS 본사 사옥에 부착된 현수막. 사진=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KBS본부는 “부실, 편파 보도 행적에 대해 내부 감사를 받아도 모자랄 최재현을 KBS의 주요 자회사인 KBS 미디어 감사로 발령내는 게 가당키나 한가. 도대체 무슨 능력을 높이 평가”했느냐며 “편성권과 인사권을 내세우며 공방위(공정방송위원회) 개최를 무산시켜 온 문제적 인물이 바로 이제원이다. 그리고 방송 세트 한 번 제대로 세워본적 없는 이제원이 무슨 아트비전 감사를 하는가”라고 물었다.

또한 “제작진 반대에도 불구하고 당시 박진현은 진행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고성국의 영입은 필요하다며 문제가 될 시 본인이 책임지겠다고 장담을 한 바 있다”고 지적하는 한편 “(윤수희 센터장 시절) 부실 검증을 거쳐 선정된 시청자 위원들은 내란 사태 중인 상황에서 ‘군 사기 진작 프로그램 제작하라’고 하는가 하면, 얼마 전 방송된 성소수자 가족 관련 다큐에 대해 편향적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KBS 사측은 이 같은 성명이 나온 이후 7일 현재까지 노조 비판에 대한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미디어오늘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시진핑, 우의장에 "한국인 위기 해결 능력...올해 경주APEC 참석 고려"
  • 오요안나 유족 “김가영, 현재 민사소송 대상 아냐… 용서 구하면 마음 열 것”
  • 우원식, 시진핑과 단독회담… 시진핑 “10월 경주 APEC 방한 고려”
  • 오타니 돈 246억 빼돌린 前 통역사… 법원 “징역 4년 9개월에 246억 배상하라”
  • 올 1월 인천 갯벌서 두루미 72마리 관측
  • 개혁신당 홈페이지 유지비 월 1100만원…이준석·허은아 갈등 '단초' 되었나

[뉴스] 공감 뉴스

  • 개혁신당 홈페이지 유지비 월 1100만원…이준석·허은아 갈등 '단초' 되었나
  • '노벨상 수상' 빅터 앰브로스 교수, 최종현학술원서 강연
  • '인도 외유성 출장•샤넬재킷 소장 의혹' 김정숙 여사에게 내려진 판결은 단 '세글자'였다
  • 소재 파악 안된 인천 아동 35명…경찰 수사
  • [동십자각]원칙과 신뢰가 실종된 사회
  • 베트남, 한류 타고 뜨거워지는 주류 시장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투싼·스포티지에 질린 아빠들” 이 SUV 수입해달라고 난리났다!
  • “충전 한 번에 최대 701km” BMW가 내놓은 순수 전기차 뉴ix의 위력
  • “이러니 현대차 안팔리지” 2천만원대 BYD 야심작 또 나온다!
  • “방심하면 그대로 저승행” 올 겨울 정말 심한 빙판길 운전 주의보
  • “상사와의 어려운 술자리로 집유” 음주 뺑소니한 경찰관 논란
  • “20년 만에 돌아온 무쏘” 2천만원대 포터 가격에 살 수 있을까?
  • “120만 원으로 누리는 개방감” 액티언, 상품성 논란 이겨낼 초강수 옵션 도입
  • “신차 살 돈 없는 아빠들” 끝없이 비싸지는 신차 가격에 중고차로 눈돌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2025 단발 헤어 트렌드

    뿜 

  • 2
    청둥오리 부리가 강아지처럼 생겼다

    뿜 

  • 3
    요리유튜버 피셜 밥경찰 7대장

    뿜 

  • 4
    [일문일답] 개인정보위 “딥시크, 개인정보 처리 방침·기술적 방식 검토 중… 위법성 발견되면 조치 예정”

    차·테크 

  • 5
    포드 대형 전기차 한계 느꼈다, 'EREV로 대응'

    차·테크 

[뉴스] 인기 뉴스

  • 시진핑, 우의장에 "한국인 위기 해결 능력...올해 경주APEC 참석 고려"
  • 오요안나 유족 “김가영, 현재 민사소송 대상 아냐… 용서 구하면 마음 열 것”
  • 우원식, 시진핑과 단독회담… 시진핑 “10월 경주 APEC 방한 고려”
  • 오타니 돈 246억 빼돌린 前 통역사… 법원 “징역 4년 9개월에 246억 배상하라”
  • 올 1월 인천 갯벌서 두루미 72마리 관측
  • 개혁신당 홈페이지 유지비 월 1100만원…이준석·허은아 갈등 '단초' 되었나

지금 뜨는 뉴스

  • 1
    “놓치기에는 너무 아깝다”… 2월에 딱 맞는 온천·미식 여행지

    여행맛집 

  • 2
    '생존 골든타임 잡아라'…네이버 이해진‧최수연, AI 전략 광폭 행보

    차·테크 

  • 3
    미국 언론, 김하성 계약 '윈윈'으로 평가

    스포츠 

  • 4
    배성재♥김다영 결혼, 이영표는 알고 있었나…"들은 게 있어" 과거 발언 '재조명' [MD이슈]

    연예 

  • 5
    더 완벽한 컴팩트 EV의 등장 - 볼보 EX30 울트라[별별시승]

    차·테크 

[뉴스] 추천 뉴스

  • 개혁신당 홈페이지 유지비 월 1100만원…이준석·허은아 갈등 '단초' 되었나
  • '노벨상 수상' 빅터 앰브로스 교수, 최종현학술원서 강연
  • '인도 외유성 출장•샤넬재킷 소장 의혹' 김정숙 여사에게 내려진 판결은 단 '세글자'였다
  • 소재 파악 안된 인천 아동 35명…경찰 수사
  • [동십자각]원칙과 신뢰가 실종된 사회
  • 베트남, 한류 타고 뜨거워지는 주류 시장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투싼·스포티지에 질린 아빠들” 이 SUV 수입해달라고 난리났다!
  • “충전 한 번에 최대 701km” BMW가 내놓은 순수 전기차 뉴ix의 위력
  • “이러니 현대차 안팔리지” 2천만원대 BYD 야심작 또 나온다!
  • “방심하면 그대로 저승행” 올 겨울 정말 심한 빙판길 운전 주의보
  • “상사와의 어려운 술자리로 집유” 음주 뺑소니한 경찰관 논란
  • “20년 만에 돌아온 무쏘” 2천만원대 포터 가격에 살 수 있을까?
  • “120만 원으로 누리는 개방감” 액티언, 상품성 논란 이겨낼 초강수 옵션 도입
  • “신차 살 돈 없는 아빠들” 끝없이 비싸지는 신차 가격에 중고차로 눈돌려

추천 뉴스

  • 1
    2025 단발 헤어 트렌드

    뿜 

  • 2
    청둥오리 부리가 강아지처럼 생겼다

    뿜 

  • 3
    요리유튜버 피셜 밥경찰 7대장

    뿜 

  • 4
    [일문일답] 개인정보위 “딥시크, 개인정보 처리 방침·기술적 방식 검토 중… 위법성 발견되면 조치 예정”

    차·테크 

  • 5
    포드 대형 전기차 한계 느꼈다, 'EREV로 대응'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놓치기에는 너무 아깝다”… 2월에 딱 맞는 온천·미식 여행지

    여행맛집 

  • 2
    '생존 골든타임 잡아라'…네이버 이해진‧최수연, AI 전략 광폭 행보

    차·테크 

  • 3
    미국 언론, 김하성 계약 '윈윈'으로 평가

    스포츠 

  • 4
    배성재♥김다영 결혼, 이영표는 알고 있었나…"들은 게 있어" 과거 발언 '재조명' [MD이슈]

    연예 

  • 5
    더 완벽한 컴팩트 EV의 등장 - 볼보 EX30 울트라[별별시승]

    차·테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