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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계열 장갑차, 통합계기판·전후방 카메라 설치…더 쉽고 안전하게 조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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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00A1 / 사진 제공=대한민국 육군」
K계열 장갑차, 통합계기판·전후방 카메라 설치…더 쉽고 안전하게 조종한다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이 K계열 장갑차의 성능개선을 위한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대상 장비는 총 5종으로 K200A1 보병장갑차, 박격포를 탑재하는 K242A1·K281A1, K277A1 지휘장갑차와 K288A1 구난장갑차이다.
방사청은 K계열 장갑차의 국방 규격화를 통해 향후 육군과 해병대에서 운영 중인 K계열 장갑차의 취약성을 개선하고 야전 운용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K계열 장갑차 성능개선 사항 / 이미지 제공=방위사업청」
그동안 육군과 해병대에서 운영 중인 K계열 장갑차는 조종석의 각종 계기와 스위치가 분산 배치돼 있어, 조종수의 운용 피로도가 높아 안전사고 우려가 있었다. 또한 기계식 계기판 수치를 나타내는 눈금바늘의 떨림 현상으로 정확한 계측이 어려웠다.
이에 방사청은 성능 극대화 사업을 통해 조종석 내부의 분산된 계기장치와 전원분배 기능을 통합한 계기판과 배전함을 설치해 조종수의 전투 효율성과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아울러 기존 기계식 속도계와 회전계를 전자식으로 교체해 각종 운용 데이터의 정확한 계측이 가능해졌다. 또 안전성과 기동성 측면에서는 전·후방 카메라와 화면전시기를 설치해 감시취약 지역 발생을 예방하고 신속한 기동 능력 발휘가 가능해졌다.
「도하하고 있는 K200A1 장갑차 / 사진 제공=대한민국 육군」
방사청은 이번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이 2년 이내인 사업기간을 고려하여, 야전에서 운용 중인 모든 K계열 장갑차에 대한 성능개선이 아닌 장갑차 유형별 각 시제 1대에 대한 성능개선 소요를 적용 후 국방 규격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기반으로 향후 무기체계 성능개량 사업과 육군의 창정비 사업을 통해 야전에서 운용 중인 K계열 장갑차의 성능개선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정은 방사청 기반전력사업지원부장은 “이번 K계열 장갑차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을 통해 편의성과 안전성의 향상으로 최적의 운용 여건을 보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을 통해 무기체계 운용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적극 해결하고, 무기체계 성능과 안전성을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변석모 기자 / sakm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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