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허정태 기자= 산청군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시천면 산청곶감유통센터에서 열린 ‘제18회 지리산 산청곶감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개막식과 무대공연 없이 판매와 전시행사 중심으로 진행됐다.
산청군에 따르면 국가애도기간에도 불구하고, 서울, 춘천 등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몰려 약 5만7000명이 축제장을 찾았다.
축제 기간 동안 곶감과 농특산물 판매장터의 매출이 약 3억5000만원을 기록하며,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축제는 단성면 남사예담촌의 대한민국 최고령(약 640년) 고종시나무에서 축제 성공을 기원하는 제례행사로 시작됐다.
이어 9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과일로 선정된 산청 고종시로 만든 지리산 산청 명품곶감과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장터가 운영됐다.
또한 투호와 제기차기 같은 전통 민속놀이, 곶감떡 메치기 및 나누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관광객의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곶감 전시, 곶감요리 소개, 지리산 사진전 등도 관람객의 발길을 끌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올해 축제는 여객기 참사로 조용히 진행됐지만, 많은 관광객이 산청곶감의 우수성과 인지도를 재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더 많은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는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가 열린 산청곶감유통센터에서는 오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곶감 판매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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