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손승모 기자= 2025년 새해에도 하동군 각 단체에서 이웃돕기 장학기금·성금 기부가 줄을 잇고 있다.
▶금남농협, 을사년 새해 첫 희망의 기부금 1000만원 쾌척
하동군 금남농협 임직원들이 6일 군수 집무실을 찾아 을사년 새해 첫 장학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홍수 조합장을 비롯해 손기석·정희순 이사, 하동일 전무, 차영석 상무가 함께 했다.
김홍수 조합장은 임원들을 대표해 장학금을 전달하며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지지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으로 지역발전과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양호 이사장은 새해부터 뜻깊은 장학기금을 전달해 준 금남농협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가 하동의 인재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금남농협은 농기계 150여대 일제 점검 및 수리, 마늘 농가 일손 돕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조합원·지역민을 위한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옥종농협 장학기금 1000만원 기부…누적 1억1000만원
(재)하동군장학재단은 옥종농협 임직원들이 6일 미래 인재 양성에 써 달라며 장학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부금 전달을 위해 조호남 조합장, 최재성 상임이사, 하재진 관리본부장이 군수 집무실을 찾았다.
옥종농협은 지난 2016년 1000만원 기부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억1000만원의 장학기금을 출연해 2024년 명예전당 다이아몬드 아너클럽(1억원 이상 기부)에 등재되기도 했다.
조호남 조합장은 “뜻을 함께해준 이사님과 조합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역 후배들이 소외되지 않고 각자의 꿈과 목표를 이루며 자랑스러운 하동의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양호 이사장은 “장학기금은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며 고마움의 뜻을 전했다.
한편 옥종농협은 취약·고령농가 100만원 상당 보일러 교체, 결혼이민여성 농업·직업교육, 1대1 맞춤형 농업교육, 다문화가족 농촌 정착 지원 등으로 지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옥종농협 농가주부모임, 사랑의 이웃돕기 성금 기부
하동군 옥종농협 농가주부모임에서 6일 군수 집무실을 찾아 취약계층을 위한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옥종농주모는 농업·농촌뿐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설립된 단체로서 성금 기부 외에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직접 담근 열무김치를 나누는가 하면, 지역산 호박으로 호박죽을 만들어 제공하는 등 해마다 옥종농협과 함께 활동 중이다.
최정선 회장은 “겨울철 추위로 어려움을 겪을 가정에 온정을 나누고자 회원들의 뜻을 모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성금은 ‘행복천사(1004) 이음뱅크’를 통해 제도권 밖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민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음뱅크는 하동군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운영 중인 지역연계모금 계좌로, 누구나 읍면 사무소를 방문하거나 주민행복과로 문의해 기부할 수 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대가를 바라지 않는 봉사와 나눔에는 무엇보다 꾸준함이 가장 어렵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계신 옥종농협과 농주모 회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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