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김미희 기자]지난해 10월, 약 400조원에 달하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가 ‘본격화’ 되면서 은행사, 증권사들 너나 할 것 없이 퇴직연금 시장에 뛰어든 바 있다.
올해에도 각축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고되는데 이는 퇴직연금 상품을 원금보장형 상품으로 두기도 하지만 ‘수익률’을 내기 위해 은행이나 증권사로 이동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존에는 퇴직연금 계좌를 다른 사업자로 이전하려면 기존 상품의 해지에 따른 비용과 펀드 환매 후 재매수 과정에서 금융시장 상황변화로 손실이 발생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기존 상품을 매도하지 않아도 갈아탈 수 있어 가입자가 부담하는 손실이 최소화 되기 때문에 올해에도 머니무브 현상이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7일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935개 ETF 중 수익률 1~10위(레버리지 제외)는 모두 미국 주식형 ETF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1위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서학개미’로 수익률 98.89%를 기록했다. 2위에는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글로벌생성형AI액티브’가 수익률 91.21%이며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90.06%)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84.08%)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84.02%)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외 나스닥 등 지수에 투자하는 ETF도 있다. 이 매체 보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지난해 DC형 퇴직연금 계좌 중 수익률 상위 10% 고객이 가장 많이 편입한 상품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으로 나타났다.
또 ‘TIGER 미국S&P500’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KODEX 미국S&P500TR’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등 미국 주식형 ETF가 대부분 상위권을 차지했다.
단, 지난해 2차전지, 전기차 ETF의 경우 지난해 주가가 하락하면서 아직 수익률을 회복하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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