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준용의 식당이 ‘별점 테러’를 당하고 있다. 그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했다는 이유에서다.
최준용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경기 화성시의 한 코다리 식당의 카카오맵 리뷰란에 지난 5일부터 수많은 비난과 별점 테러가 쏟아지고 있다. 반윤 네티즌들이 다양한 형태의 비판과 조롱을 담은 후기를 남기며 불매운동에 나서고 있다.
리뷰에는 “여기가 내란 맛집이냐”, “내란을 선동하는 코다리집”, “가스통 할매할배들 식사하러 가면 환대받을 곳.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은 안 감”, “태극기 부대가 여기에서 집회하고 단체회식하면 되겠다” 등의 조롱이 쏟아지고 있다.
비판의 강도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나이를 허투루 먹었다. 계엄 옹호는 아니지”, “내란범 옹호하는 음식점. 맛있겠냐?”, “맛이 X같겠네” 등 식당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강화하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어떤 리뷰어는 “주인장 인성이면 맛은 안 봐도 뻔하다”고 비꼬았다.
일부는 최준용의 발언을 직접 겨냥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남겼다. “계엄 실패가 아쉽다고? 대한민국이 북한처럼 군정 공포시대가 될 뻔했다. 그렇게 살지 맙시다”, “윤 대통령 지지는 본인의 자유지만 그로 인한 불이익은 숙명이다”라며 최준용의 정치적 행보를 꼬집는 의견이 올라왔다.
긍정적인 리뷰도 드물게 있다. “맛, 가성비, 친절, 분위기 모두 좋았다, “다시 찾고 싶은 집”, “코다리 맛을 새롭게 느꼈다”는 후기도 눈에 띄지만 대다수의 비난 리뷰 속에서 묻히는 분위기다.
일부 리뷰어는 실제로 식당을 방문하지도 않은 채 부정적인 후기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안 가봤지만 안 갈 생각이다”, “맛없을 것 같아 안 간다” 같은 내용이 그 예다.
파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최준용의 식당에 방문한 블로거들이 음식점 리뷰를 블로그에서 잇따라 삭제하고 있다. 음식점 인스타그램도 삭제됐다. 악플이 쏟아지자 폐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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