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렌터카를 빌린 후 차량 하부를 긁는 사고를 내고도 적절한 사고 처리를 하지 않은 유튜버에게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일본 여행 중 렌터카 하단부 긁고 상관없다는 유튜버’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유튜버 A씨는 일본에서 렌터카를 빌려 여행하던 중 둔덕에 차량이 끼는 사고가 발생했다.
끼인 차량은 쉽게 빠지지 않았다. A씨는 후진으로 차량을 빼기 위해 안간힘을 썼고 이 과정에서 차량 하단부가 ‘드르륵’ 긁히게 된다.
하지만 A씨는 전면 범퍼가 손상되지 않았다는 것에 안도하며 “진짜 다행히 표시 안 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다행히 밑이 딱 대여 가지고 표시가 (안 난다)”, “전혀 문제가 없다”, “또 보험사 부르고 하면 하루 다 갈 건데”라며 기뻐한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A씨의 무책임한 행동에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댓글에는 “하부 다 갈렸을 텐데 안 보이면 되는 거냐”, “본인 차였으면 저렇게 넘어갔으려나”, “빌린 차 갈아 놓고 안 보인다고 괜찮다니. 거기다 사고가 아니라 본인이 실수한 거 아니냐”는 내용이 달렸다.
이에 A씨는 댓글 답변을 통해 사과문을 남겼다. A씨는 “불편함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시 차량을 후진하여 나올 때, 오른쪽 앞바퀴 부분에 턱이 있어 핸들을 왼쪽으로 크게 꺾으며 원을 그리듯 돌며 천천히 내려왔다”며 “이후 차량에서 내려 확인했을 때 다행히 상처가 보이지 않았고, 차량 반납 시 검수에서도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저 역시 차량 하부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지 않은 점과, 이로 인해 문제를 인지하지 못했던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이 부분은 전적으로 저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한 결과이며, 앞으로는 더욱 신중하고 배려 있는 자세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겠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추후 해당 렌터카 업체와 연락하여 문제가 있다고 연락을 받으면 수리비 지불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