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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6일 회동을 갖고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블링컨 장관을 접견하고 한미 동맹, 한미일 협력 등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블링컨 장관은 오는 20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고별 방문 성격으로 전일 한국을 찾았다.
최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미국이 한미동맹과 한국 민주주의에 대해 꾸준한 지지와 신뢰를 보여준 데 사의를 표한다”며 “블링컨 장관의 방한은 그 자체로 흔들림 없는 한미동맹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최 권한대행은 “굳건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을 바탕으로 외교·안보 기조를 지속 유지해 나가겠다”며 “외교·안보 당국 간 긴밀한 소통과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 가능성에도 면밀히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공동성명 및 워싱턴 선언,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원칙·정신 등을 통해 한미 양국의 핵심 성과들이 계속 이행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자”고 했다.
이에 블링컨 장관은 “한국 민주주의의 저력은 물론, 최 권한대행 체제의 리더십을 완전히 신뢰한다”면서 “미국의 대한민국 방위 공약은 한치 흔들림도 없다 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70년 이상의 한미동맹은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안정의 핵심축으로, 그 중요성과 역할은 어느 때보다 분명하다”며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 성과 등 한미일 협력을 높이 평가하고, 미국으로서는 이런 성과들이 앞으로 계속 유지·확대되는데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블링컨 최근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미국은 어떤 필요한 지원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고 한다.
최 권한대행을 예방한 블링컨 장관은 이어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오찬 회담을 갖고 한미동맹, 북한 문제 등 현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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