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CES서 공감지능 중심 AI 비전 공개 [CES 2025]

IT조선 2025.01.06 조회수

LG전자는 세계 최대 가전·IT전시회 CES 2025에서 공감지능(AI)을 중심으로 LG만의 AI 비전과 혁신을 선보인다. CES 2025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 시각 7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시각 7일 개막하는 CES 2025에 참가한다. 전시관 입구에서는 LED 사이니지 700여 장을 이어 붙인 가로 10.4m, 세로 5.2m 규모의 초대형 키네틱(Kinetic, 실제 움직이는 형태의 작품) LED 조형물이 LG전자의 공감지능으로 변화하는 고객의 일상을 다채롭게 보여준다. / LG전자

6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번 CES에 2044㎡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한다. 전시관은 ‘공감지능과 함께하는 일상의 라이프스 굿(Life’s Good 24/7 with Affectionate Intelligence)’을 주제로 고객과 공감한다.

전시관 입구는 LED 사이니지 700장쯤을 이어붙인 가로 10.4m, 세로 5.2m 규모로 떠오르는 해를 연상시키는 키네틱 LED 조형물이 자리한다. 조형물을 구성하는 각각의 디스플레이 장치는 영상에 맞춰 앞뒤로 움직인다. LG전자는 집·사무실·차량 등 다양한 공간 속 공감지능으로 변화하는 고객의 삶을 구체화했다.

관람객이 차량 내부에 스타일러·와인셀러·슈케이스 등 LG전자 가전제품과 AI홈 허브 'LG 씽큐 온'을 탑재해 집에서 누리는 AI홈 경험을 모빌리티로 확장하는 ‘MX(Mobility eXperience) 플랫폼’을 경험하고 있다. / LG전자 — 관람객이 차량 내부에 스타일러·와인셀러·슈케이스 등 LG전자 가전제품과 AI홈 허브 ‘LG 씽큐 온’을 탑재해 집에서 누리는 AI홈 경험을 모빌리티로 확장하는 ‘MX(Mobility eXperience) 플랫폼’을 경험하고 있다. / LG전자

LG전자는 AI홈 존을 선보인다. AI홈 존은 생성형 AI를 탑재한 LG 씽큐 온(ThinQ ON), 온디바이스 AI 기반 제품 등의 AI홈 허브가 집안 곳곳의 센서를 통해 말과 행동을 감지하고 연결된 IoT 기기를 제어하는 모습 등 다양한 생활양식을 제시한다. AI홈 허브는 센서를 통해 잠든 고객의 심박수, 호흡, 기침 등을 분석해 온수를 제안하거나 집 안 온도·습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LG전자는 LG 시그니처 신제품도 이번 CES에서 처음 공개한다. LG전자 스마트 인스타뷰 냉장고는 투명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문을 열지 않고도 보관 중인 식품의 종류와 양을 확인하는 인스타뷰 기술을 업그레이드했다. 해당 냉장고는 내부 카메라가 식품을 자동으로 인식해 이용자가 LG 씽큐 앱을 통해 보관 중인 식품 위치와 목록도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탈리아 가구 브랜드 카르텔(Kartell)과 협업해 세계 최초의 무선·투명 올레드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와 고양이 집사를 위한 공기청정기 ‘에어로 캣’ 등의 가전도 선보인다.

관람객이 AI로 외국어 교통 표지판을 실시간으로 번역해주고, 운전자의 시선과 표정을 분석해 졸음, 실시간 심박수, 안전벨트 착용 여부 등 안전 정보를 알려주는 ‘인캐빈 센싱(In-cabin sensing, 운전자 및 차량 내부 공간 감지)’ 솔루션을 경험하고 있다. / LG전자

또 LG전자는 AI 기반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공개한다. LG전자는 모빌리티를 이동 수단을 넘어 고객 경험을 차별화하는 공간으로 정의했다. LG전자는 전시장 내 비전 AI 기반 콘셉트 차량을 마련해 가상 운전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운전자 및 차량 내부 공간 감지(인캐빈 센싱) 솔루션을 시연한다. 해당 솔루션은 AI가 주행 중 외국어 표지판을 실시간으로 번역하거나 운전자 시선·표정을 기반으로 졸음을 감지하는 등이 가능하다.

AI홈을 차량으로 확대한 이동식 맞춤 공간 ‘MX(Mobility eXperience) 플랫폼’은 LG 씽큐 온‘을 통해 차량에서 집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 LG 씽큐 온이 차내 환경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탑승객과 대화하며 일정 관리, 날씨·교통 정보 제공, 음식 주문, 레스토랑 예약 등을 돕는다.

관람객이 'LG 시그니처 올레드 T' 28대로 구성된 초대형 미디어아트를 통해 투명 스크린과 무선 기술력이 주는 개방감과 자유로움을 체험하고 있다. / LG전자 — 관람객이 ‘LG 시그니처 올레드 T’ 28대로 구성된 초대형 미디어아트를 통해 투명 스크린과 무선 기술력이 주는 개방감과 자유로움을 체험하고 있다. / LG전자

LG전자 전시장에서는 77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T 28대와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활용한 초대형 미디어아트도 볼 수 있다. 해당 미디어아트는 샹들리에를 투명 올레드 디스플레이로 둥글게 둘러싼 거대한 조형물이다. 무선·투명 올레드TV는 영상에 맞춰 좌우로 회전한다.

또 97형 올레드 TV와 LED 사이니지 250장쯤을 이어 붙여 구현한 대형 비디오 월에는 다양한 AI 서비스를 소개하는 동굴 형태의 공간이 마련된다. LG전자는 LG전자의 독자 화질·음질 AI 칩셋 ’알파11‘과 스마트TV 플랫폼 ’webOS’를 통해 목소리만으로 로그인하는 ‘보이스ID’, 생성형 AI 기반 ‘AI 검색’ 등을 선보인다.

LG전자가 세계적인 뮤지션 윌아이엠(will.i.am)과 협업해 조성한 오디오 존에는 LG전자 무선 오디오 브랜드 ‘LG 엑스붐(xboom)’의 신제품 라인업이 처음 공개된다.

LG전자는 초경량 AI PC ‘LG 그램’과 ‘LG MyView 스마트 모니터’, 화상회의 등에 활용하는 전자칠판(LG CreateBoard) 등 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해당 공간은 온디바이스 AI를 기반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여러 솔루션도 소개한다.

전시장 내 LG랩스(LG Labs) 스튜디오는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연구해서 발굴한 실험적인 제품과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와인 보관 각도를 조정할 수 있는 스탠드형 와인셀러 ‘하이업 와인셀러(High-Up Wine celler)’, 360도 스피커와 무선 충전 기능을 결합한 신개념 공기청정기 ‘스위블(Sweevel)’ 등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전시장 곳곳에 5가지 ESG 트리(Tree)를 전시해 LG전자의 ESG 활동을 설명한다. LG전자 ESG 트리는 성별·연령, 장애 유무와 상관 없이 모든 고객이 LG전자 가전을 사용하도록 돕는 컴포트 키트(Comfort Kit), 에너지를 절감하는 고효율 가전, 탄소중립을 위한 글로벌 나무 심기 및 친환경 포장재 선순환 프로세스 등을 소개한다.

라스베이거스=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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