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브랜드는 BMW로 나타났다. 이로써 BMW는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6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의 발표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BMW의 신차 등록 대수는 7만3560대로 수입차 브랜드 중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반면, 메르세데스-벤츠는 6만6406대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테슬라가 2만9754대, 볼보 1만5051대, 렉서스 1만3969대로 뒤를 이었다.
벤츠는 2016년부터 2022년까지 1위를 유지했지만 2023년부터 BMW에 자리를 내줬다.
BMW의 판매 실적을 견인한 모델은 준대형 세단 5시리즈였다.
지난해 5시리즈는 2만565대가 판매되며 전년도와 유사한 판매 수준을 유지했다.
이 외에도 3시리즈가 5279대, 7시리즈가 4259대 판매됐다.
SUV 라인업도 고르게 인기를 끌었다. X5 6102대, X3 5078대, X7 4333대, X4 4160대, X6 3449대 등 다양한 모델이 판매됐다.
한편 5시리즈가 BMW 베스트셀링 모델이 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끈 이유는 다양하다.
5시리즈는 세련되면서도 중후한 외관 디자인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선호를 이끌어냈다.
넉넉한 실내 공간과 고급스러운 마감재, 최신 기술이 접목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장거리 주행과 비즈니스 용도에 적합한 편의성을 제공했다.
BMW 특유의 스포티한 주행 성능과 정교한 핸들링을 갖추어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다양한 엔진 라인업으로 고성능부터 효율성을 중시하는 고객까지 폭넓게 만족시켰으며, 안정적인 승차감과 뛰어난 연비로 실용성과 퍼포먼스를 동시에 충족시켰다.
5시리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통해 친환경 트렌드에 발맞췄다.
세제 혜택과 유지비 절감의 장점을 제공하며 다양한 트림과 옵션 패키지로 소비자에게 개인화된 선택지를 제시했다.
또한 감가상각률이 경쟁 모델 대비 낮아 재판매 가치가 높게 평가됐으며, 구매 후에도 안정적인 유지비로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는 점도 인기 비결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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