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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컴(AVGO), 이익 성장 반영시 높지 않은 주가..비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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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반도체 설계 기업 브로드컴의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세환 KB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GPU 의존도를 줄이고 싶은 기업들이 자체 칩 설계에 나서면서 브로드컴의 SoC ASIC(어플리케이션 특화형 반도체) 설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ASIC 시장은 인공지능, 머신 러닝, 5G 수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디지털화로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브로드컴은 ASIC 시장이 2024년 203억 달러에서 2031년까지 328억 달러로 연평균 (CAGR) 7.10%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양한 지식재산권 (IP) 보유로 ASIC 설계 기반이 단단하며 시장점유율 55~60%를 차지한다.

브로드컴은 5nm ASIC 등 고성능 제품을 출시하여 구글과 메타 등 빅테크 기업과 협업도 유지 중이다.

최근 구글의 TPU (텐서처리장치) 7세대 계약 체결, 메타의 MTIA 칩 설계 계약을 마쳤다. VMware 인수를 통한 소프트웨어 사업도 확장세다.

VMware Cloud Foundation으로 고객들이 프라이빗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 현대화하고 있으며, VMware의 기존 제품군을 통합 (Tanzu, 애플리케이션 네트워킹, 보안등)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VMware 인수 직전 인프라 소프트웨어 분기 매출은 19.7억 달러 수준에서 인수 직후 45.7억 달러로 약 2.3배 증가했으며, 2024년 4분기에는 58.2억 달러로 인수 직전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VMware 인수 마무리 이후 2024년 4분기까지 브로드컴은 10,000개 고객 중 4,500개 이상의 고객을 VCF로 등록시키는 성과를 달성했다.

브로드컴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브로드컴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김세환 연구원은 “브로드컴의 투자 포인트는 AI 전용칩 설계 수요 증가와 AI 기반 소프트웨어 영역 확대로 요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주가 측면에서, 장기 이익 성장성 (2025~2027년 EPS CAGR)을 반영한 주가 멀티플 시장과동일한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어 단기 반등에 따른 피로감은 적을 것이란 예상이다.

이에 운용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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