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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대형참사 이어 골목상권까지…선한 영향력 선결제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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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이 선결제 한 빵집에서 빵을 고르고 있다. 「이재준 시장 페이스북 캡처」
이재준 수원시장이 선결제 한 빵집에서 빵을 고르고 있다. 「이재준 시장 페이스북 캡처」

12·3 계엄사태를 겪으면서 나타난 집회 선결제 문화가 제주항공 참사에 이어 골목상권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선결제를 통한 골목상권 활성화는 이재준 수원시장이 주도 중이다. 

5일 기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일 이 시장은 새해 첫 일정으로 지역 내 식당과 빵집을 찾았다. 식당에선 찌개와 생선구이 등으로 직원들과 식사를 했다.

이 시장은 식당과 빵집을 찾기 전 수원페이로 선결제를 했다. 금액은 각각 10만 원 정도다.

이 시장이 식당에 선결제 한 금액은 직원들이 점심식사 때 이용하게 된다. 또 빵집에 선결제 한 금액 만큼의 빵은 명절에 복지시설 아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선결제 캠페인을 통해 실핏줄이 꽉 막혀 동맥 경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전통시장, 골목상권을 많이 찾아주길 부탁한다”며 “(선결제를 통한) 건강한 소비가 소상공인에게 희망의 단비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관내 상인연합회와 ‘10-10 캠페인’도 논의 중이다.

시가 지역화폐인 수원페이 할인율(인센티브)을 10%로 유지하면 상인들도 제품 가격을 10% 할인해 판해하는 게 이 캠페인의 요지다.

선결제 한 식당에서 식사 중인 이재준 수원시장 「이재준 수원시장 페이스북 캡처」
선결제 한 식당에서 식사 중인 이재준 수원시장 「이재준 수원시장 페이스북 캡처」

선결제 문화는 12·3 계엄사태에 따른 탄핵 집회를 거치며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참가자들이 이용하도록 집회 장소 인근 카페나 음식점 등에 익명으로 결제 한 형태다.

선결제를 한 해당 매장의 위치, 수량, 품목, 주문 가능여부, 영업시간 등 관련 정보를 안내해주는 앱이 등장하기도 했다. 해당 사이트 운영자는 SNS에 “건강 이수로 시위 참여를 못해 할 수 있는 일로 뭔가 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선결제 문화는 지난해 말 발생한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때도 등장했다. 

무안공항 2층 한 카페에는 “봉사자와 유가족은 아메리카노나 카페라테 드시기 바람니다”라는 내용의 선결제 안내문이 게시됐다. 카페 쪽에선 “신원은 알수 없으나 유가족, 봉사자를 위해 써 달라며 200잔을 선결제 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식당에는 ‘유가족과 봉사자분들 선결제 됐습니다. 식사, 음료 드시기 바랍니다’란 안내문이 부착됐다.

이 시장의 골목상가 선결제는 탄핵 집회 때 자리잡은 선결제 문화를 집회 뿐 아니라 대형참사에 이어 어려움을 겪는 골목상권까지 확산한 모양새다.

이 시장은 “골목상권 선결제 캠페인을 우선 시행, 성과를 보인 뒤 전국 지자체로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채 기자 cha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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