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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군이 밤하늘 관측 명소인 ‘의성달빛공원’이 재정비를 마쳤다고 5일 밝혔다.
지난 4일 저녁, 달빛공원에는 밤하늘을 감상하고 별 사진을 찍기 위한 사람들이 여럿 방문했다. 사진기 등의 장비를 구비하고 하늘을 촬영할 준비를 하는 모습과 공원을 산책하며 설치된 조형물을 감상하는 모습 등이 보였다.
달빛공원은 의성군 사곡면 양지리 산64-2에 위치하고 있다. ‘달이 머무는 절’이라는 뜻의 주월사가 인근에 자리잡고 있어 이같은 이름이 붙었다.
군은 공원이 밤하늘 관측 명소로 알려지기 시작하자 방문객들에게 더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개선 사업을 실시했다.
개선을 통해 공원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편의시설과 조형물이 추가 설치됐다. 우선 공원 내 산책로와 계단을 설치해 보행자 안전과 편의성을 높였다. 유휴부지를 활용한 공원 광장이 확장됐으며 원형 스탠드 계단조형물도 설치돼 더 높고 안전한 장소에서 밤하늘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데크전망대, 파고라, 별자리 안내판, 평상, 벤치 등의 편의시설이 설치됐다. 달빛공원이라는 이름에 맞춰 계수나무와 달맞이꽃 등의 신규 수목도 식재됐다.
밤하늘을 찍기 위해 방문한 한 대구시민은 “전에도 종종 사진을 찍으러 오던 곳”이라며 “공원이 정비됐다기에 다시 방문해봤다”고 말했다.
경산시에서 왔다고 밝힌 한 방문객도 “주변에 빛공해가 없고 공원에서도 불필요한 빛을 만들지 않아 별이 아주 잘 보인다”며 “공원이 더 많이 알려져서 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정비를 통해 의성달빛공원이 더욱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아름답고 깨끗한 공원이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공원 시설 이용을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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