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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적 궤적과 작가의 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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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홍도미술관 '양지원 작가' 작품.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 김홍도미술관 ‘양지원 작가’ 작품.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경기예술지원 시각예술 분야 성과발표 전시 ‘생생화화(生生化化) 2024’를 고양과 안산에서 개최한다.

‘생생화화’는 재단의 시각예술 창작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작가들의 창작 성과를 발표하는 전시다. 올해는 고양시립 아람미술관과 안산 김홍도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지난해 경기예술지원 사업을 통해 선정된 18인의 시각예술 작가를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의 미술관에서 차례로 신작을 발표한다.

▲ 고양 시립 아람미술관 ‘궤적을 연결하는 점들’ 중 이세준 작가 전시 전경.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 고양 시립 아람미술관 ‘궤적을 연결하는 점들’ 중 이세준 작가 전시 전경.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 고양 시립 아람미술관 ‘궤적을 연결하는 점들’ 중 서성협 작가 전시 전경.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 고양 시립 아람미술관 ‘궤적을 연결하는 점들’ 중 서성협 작가 전시 전경.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우선 고양시립 아람미술관에선 시간과 경험이 축적돼 만들어지는 작가의 예술세계 궤적을 쫓는 ‘궤적을 연결하는 점들 Connecting the dots’이 열린다. 창작지원에 선정된 18명의 작가 중 강상우, 김대환, 김민정, 김진기, 김현주&조광희, 서성협, 이세준, 이희경, 전보경, 최윤지 등 11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해당 전시에선 작가들의 창작 과정을 통해 보여준 실험적 궤적과 발전 가능성을 조명하며 경기 시각예술의 흐름과 잠재력을 탐구한다. 예술적 궤적을 서로 교차하며 연결되는 지점을 통해 현대 사회의 복잡성과 다양성을 바라보려는 시도다.

▲ 고양시립 아람미술관 '김민정 작가' 작품.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 고양시립 아람미술관 ‘김민정 작가’ 작품.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각자의 고유한 시각과 언어로 창작된 작품들은 개인의 경험에서 그치지 않는다. 사회적·역사적·문화적 맥락 속에서 확장되며 우리 사회가 직면한 동시대적 문제들에 질문을 던진다.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상시 교육 프로그램’과 ‘감상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작가들의 작업 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아카이브 공간도 마련돼 관람객들의 참여도를 높인다. 이어 김홍도미술관에서 열리는 ‘편차의 편자 Pomp and Circumstance’ 전시에는 김영진, 박준범, 박형진, 신수와, 양지원, 허내훈, 홍자영 등 모두 7인의 작가가 참여해 밀도 높은 작업 세계를 선보인다.

전시 제목 ‘편차의 편자’는 다양한 연령대를 이루는 작가들의 편차를 수긍하면서도 한 명 한 명의 작가로서 자신의 조형 세계를 책임지는 편자(엮은이)로서의 역할을 긍정한다는 뜻이다.

▲ 김홍도미술관 ‘편차의 편자’ 중 홍자영 작가 전시 전경.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 김홍도미술관 ‘편차의 편자’ 중 홍자영 작가 전시 전경.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7인의 작가는 평면·설치·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선보인다. 때로는 고전적 의미에서 작품을 선보이는 ‘미술관’을, 때로는 놀이터, 실험실, 만남의 장으로서의 ‘미술관’으로 의미를 확장하며 관람객에 즐거움을 선사한다.

작가들에 창작과 발표, 비평으로 이어지는 지원을 통해 안정적 작업 환경과 예술 세계의 확장 기회를 주는 이번 전시는 각각 아람미술관에선 오는 26일까지, 김홍도미술관에선 내달 23일까지 개최된다.전시 관련 문의는 아람미술관과 김홍도미술관으로 하면 된다.

/박지혜 기자 pj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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