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한국거주 외국인 혼인·출생신고서 등 10개 국어 번역본 제공된다

공생공사닷컴 조회수  

행정안전부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주로 사용하는 출생신고서 등 235종의 민원서식 번역본을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그래픽 이미지 픽사베이
행정안전부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주로 사용하는 출생신고서 등 235종의 민원서식 번역본을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그래픽 이미지 픽사베이

출생신고서나 혼인신고서 등 외국인이 자주 사용하는 민원 서식 235종이 10개국어 번역해 제공된다.

행정안전부는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을 위해 민원 서식 235종을 10개 언어로 번역한 서식을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번역본이 제공되는 언어(가나다 순)는 러시아어, 몽골어, 베트남어, 영어, 우즈벡어, 일본어, 중국어, 타갈로그어(필리핀), 태국어, 크메르어(캄보디아) 등이다.

번역본은 외국인 민원을 주로 처리하는 지자체·중앙행정기관·공공기관·다문화센터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네이버 밴드(Easy Civil Forms for Foreigners(외국인을 위한 민원 서식))에서도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그동안 민원 서식은 대부분 한국어로만 제공대 행정용어를 잘 모르거나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과 재외동포는 혼인신고나 아이 출생신고 등 행정서비스를 활용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일부 행정기관에서 개별적으로 번역본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그 범위가 제한적이어서 외국인은 민원 신청 과정에서 불편을 겪거나 별도의 번역 비용을 부담해야 했다.

외국인뿐 아니라 민원 담당자도 언어적 한계로 인해 외국인에게 서류 작성 방법을 설명하는 데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다.

실제로 외국인 주부 A씨는 자녀의 출생신고를 하려고 주민센터를 방문했지만, ‘등록기준지’, ‘폐쇄등록부’ 등 어려운 단어가 많아 서류 작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한국인 남편과 함께 다시 방문해 신고했다.

행정안전부 제공
행정안전부 제공

이에 따라 행안부는 민원서비스 불편의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언어장벽을 해소를 위해 지난해부터 민원 서식 다국어 번역 사업을 추진해 왔다.

먼저 중앙행정기관·지자체·다문화센터 등을 대상으로 외국인이 자주 이용하는 서식과 필요한 언어 조사를 통해 가족관계등록, 주민등록, 출입국 및 고용 등 외국인이 주로 신청하는 민원 서식 235종을 선정했다. 

이후 재한외국인 수와 각 기관의 수요를 고려해 총 10개 언어로 번역하고, 감수를 마쳤다.

다만, 배포되는 번역본은 외국인의 민원 신청을 위한 참고용이며, 실제 민원 신청 시에는 기존 서식에 한글로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행안부는 민원 서식 번역본을 통해 정확한 정보 전달은 물론 신속한 민원 처리가 가능해져 외국인 주민의 행정서비스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명석 행정및민원제도개선기획단장은 “민원 서식 번역본 제공으로 행정서비스의 언어장벽을 허물고, 모든 주민이 공정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사회에서 소통을 강화하고, 사회 구성원의 생활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은영 기자 eynho@public25.com

공생공사닷컴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尹 지지율 40% 돌파’ 하자 민주당, 여론조사기관·언론사 고발 겁박...국힘, ‘공직자들 연쇄 탄핵 하더니, 응답자 까지 고발할 기세’
  • 북한, 트럼프 2기 본격 준비하나…괌 타격 가능한 미사일 시험 발사
  • "낮은 세율, 산학연 생태계"…유럽 최대 바이오 집적지 '바젤' 성공 비결
  • 안제문 의창구청장, ‘행복의창 터널’ 현장점검
  • 성산구, 일상 속 변화를 체감하는 행정 구현 ‘집중’
  • [여의도시계] 민노총은 국민 앞에 설명할 때 됐다

[뉴스] 공감 뉴스

  • 공수처 체포 실패에 동아일보 “존재감 보이려다 헛발질만”
  • [IT썰]바다에 빠진 아이폰…메디컬 ID로 주인 찾아 화제
  • 北, 극초음속IRBM 발사 확인…김정은 "대응불가 무기"
  • 유승민 "이재명, 최상목까지 탄핵? 벌써 대통령 된 듯 오만하게 행동"
  • CES 취재진 사로잡은 'AI 로봇'...K-스타트업도 상용화 박차
  • 유가, 3개월 만에 최고치 근접…사우디 원유 가격 인상 조치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살다 보면 그럴 수 있지” 문콕 해놓고 뻔뻔한 가해 차주에 분노 폭발!
  • “음주운전 옹호 수준” 서울시립대, 음주운전 2번 한 교수에 솜방망이 징계
  • “진짜 10대들 왜 이러냐” 호기심이 콩밥은 먹여주니 계속하나!
  • “시아버지에게 싼타페 선물한 홍현희” 아들 위해 선택한 패밀리카는 볼보?
  • “이정재♥임세령 카리브해 수영복 데이트 포착” 오징어게임의 성공과 화려한 핑크빛 라이프
  • “이거만 보다 무조건 사고” 운전자들, 겨울철에 절대 차 믿으면 안되는 이유!
  • “제네시스급 중국 전기차 들어온다!” 고급 전기차 시장 뚫을 수 있을까?
  • “벤츠 전기차 멸망각” 제네시스 신무기, 보조금 붙으면 오너들 무조건 산다!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김은지, 5개월 만에 여자랭킹 1위 탈환…바둑계의 새로운 희망

    스포츠 

  • 2
    “한번 충전에 473km 간다”.. 현대車가 선보인 보급형 전기 ‘SUV’

    차·테크 

  • 3
    연애는 사회생활의 가장 하이레벨이다

    뿜 

  • 4
    온 식구가 늦잠 자는 일요일 아침인데

    뿜 

  • 5
    엄마 낮잠 자는 사이 '티격태격'하는 두 아기 북극곰 포착

    뿜 

[뉴스] 인기 뉴스

  • ‘尹 지지율 40% 돌파’ 하자 민주당, 여론조사기관·언론사 고발 겁박...국힘, ‘공직자들 연쇄 탄핵 하더니, 응답자 까지 고발할 기세’
  • 북한, 트럼프 2기 본격 준비하나…괌 타격 가능한 미사일 시험 발사
  • "낮은 세율, 산학연 생태계"…유럽 최대 바이오 집적지 '바젤' 성공 비결
  • 안제문 의창구청장, ‘행복의창 터널’ 현장점검
  • 성산구, 일상 속 변화를 체감하는 행정 구현 ‘집중’
  • [여의도시계] 민노총은 국민 앞에 설명할 때 됐다

지금 뜨는 뉴스

  • 1
    30년 단골 맛집에 찾아간 박명수

    뿜&nbsp

  • 2
    지난해 BMW가 가장 많이 팔려… 벤츠와 7354대 격차

    차·테크&nbsp

  • 3
    “한국차 역사 새로 썼다”…시장 뒤흔든 비결 보니, 이걸로 ‘초대박?’

    차·테크&nbsp

  • 4
    '3점포 10방 터뜨렸다' 삼성, KCC 제압하며 연패 탈출→KCC 5연패…신한은행은 삼성생명 제압

    스포츠&nbsp

  • 5
    대상 받고 “죄송하다”며 고개 떨군 한석규, 괌 대한항공 참사로 선배 잃은 아픔 재조명

    연예&nbsp

[뉴스] 추천 뉴스

  • 공수처 체포 실패에 동아일보 “존재감 보이려다 헛발질만”
  • [IT썰]바다에 빠진 아이폰…메디컬 ID로 주인 찾아 화제
  • 北, 극초음속IRBM 발사 확인…김정은 "대응불가 무기"
  • 유승민 "이재명, 최상목까지 탄핵? 벌써 대통령 된 듯 오만하게 행동"
  • CES 취재진 사로잡은 'AI 로봇'...K-스타트업도 상용화 박차
  • 유가, 3개월 만에 최고치 근접…사우디 원유 가격 인상 조치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살다 보면 그럴 수 있지” 문콕 해놓고 뻔뻔한 가해 차주에 분노 폭발!
  • “음주운전 옹호 수준” 서울시립대, 음주운전 2번 한 교수에 솜방망이 징계
  • “진짜 10대들 왜 이러냐” 호기심이 콩밥은 먹여주니 계속하나!
  • “시아버지에게 싼타페 선물한 홍현희” 아들 위해 선택한 패밀리카는 볼보?
  • “이정재♥임세령 카리브해 수영복 데이트 포착” 오징어게임의 성공과 화려한 핑크빛 라이프
  • “이거만 보다 무조건 사고” 운전자들, 겨울철에 절대 차 믿으면 안되는 이유!
  • “제네시스급 중국 전기차 들어온다!” 고급 전기차 시장 뚫을 수 있을까?
  • “벤츠 전기차 멸망각” 제네시스 신무기, 보조금 붙으면 오너들 무조건 산다!

추천 뉴스

  • 1
    김은지, 5개월 만에 여자랭킹 1위 탈환…바둑계의 새로운 희망

    스포츠 

  • 2
    “한번 충전에 473km 간다”.. 현대車가 선보인 보급형 전기 ‘SUV’

    차·테크 

  • 3
    연애는 사회생활의 가장 하이레벨이다

    뿜 

  • 4
    온 식구가 늦잠 자는 일요일 아침인데

    뿜 

  • 5
    엄마 낮잠 자는 사이 '티격태격'하는 두 아기 북극곰 포착

    뿜 

지금 뜨는 뉴스

  • 1
    30년 단골 맛집에 찾아간 박명수

    뿜 

  • 2
    지난해 BMW가 가장 많이 팔려… 벤츠와 7354대 격차

    차·테크 

  • 3
    “한국차 역사 새로 썼다”…시장 뒤흔든 비결 보니, 이걸로 ‘초대박?’

    차·테크 

  • 4
    '3점포 10방 터뜨렸다' 삼성, KCC 제압하며 연패 탈출→KCC 5연패…신한은행은 삼성생명 제압

    스포츠 

  • 5
    대상 받고 “죄송하다”며 고개 떨군 한석규, 괌 대한항공 참사로 선배 잃은 아픔 재조명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