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장기동 기자= 거창군은 3일 오후 3시28분 기상청에서 발표한 거창군 남쪽 14km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2.9 지진에 대한 확인 결과 다른 이상은 확인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군은 오후 3시30분 상황전파와 전 부서, 읍면에 피해조사를 지시했고, 부군수는 중앙안전대책본부장 영상회의 참석 후 5시15분에 관련부서와 읍면장이 참석한 가운데 상황판단회의를 가졌다.
거창군 관계자는 “지금까지 지진과 관련한 인명, 시설물 피해가 한 건도 없다”며 “비상이 해제될 때까지 상황을 예의 주시하겠다. 피해가 없는 만큼 군민과 군을 방문하시는 분들이 불안해하지 말고, 일상을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거창군은 상시 상황 관리와 시설물을 점검하고 있으며, 주민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신속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거창군 수도 요금 이달 15일 사용분부터 인상, 3월 고지분에 반영
거창군은 2025년 1월15일 지방상하수도 사용분부터 상수도 요금은 10%, 하수도 요금은 15%씩 5년간 연차적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은 관련 조례가 개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상수도 요금 인상은 2017년 이후 7년 만에 이뤄지는 조치다. 상하수도 수돗물 생산, 각종 시설물 운영∙개보수, 노후 상수관망 교체, 하수처리장 증설 등 필수사업을 위한 지출에 비해 사용자 요금 수입이 턱없이 낮아 매년 당기 순 손실액이 약 60억원에 달한다.
특히 생산원가 대비 판매단가 비율을 나타내는 요금 현실화율이 상수도는 34%(전국 평균 73%), 하수도는 5.5%(전국 평균 46%)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구체적으로는 상수도의 생산원가는 1톤당 2240원이지만 공급 요금은 761원으로 경남도 내 13개 상수도 공기업 중 12위에 해당하며, 하수도의 경우 1톤당 처리 원가는 3741원이지만 처리 요금은 207원에 불과해 도내 11개 하수도 공기업 중 10위다.
군은 주민들의 요금 인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5년부터 5년간 연차적으로 상수도 요금은 10%, 하수도 요금은 15%씩 인상할 예정이며, 이는 1월15일 사용분부터 적용되어 3월 고지서에 반영할 계획이다.
박길규 수도사업소장은 “그동안 코로나 위기, 민생안정 등을 이유로 수년째 요금을 동결했으나 폭등하는 전기요금, 노후시설의 증가, 정수 처리를 위한 높은 생산원가로 공기업 재정 악화가 심화돼 이번 인상 결정이 불가피했다”며 “군은 앞으로도 노후 상수관망 정비나 주요 시설 개보수를 통해 더욱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 군민 여러분도 수돗물 절약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거창군은 지난해 상수도 유수율 84.6%를 기록하며, 경남도 내 군부 1위를 달성해 누수 109만 톤을 절약, 연간 25억원의 예산 절감에 기여한 바 있다.
▶김민준 거창경찰서장, 을사년 거창군 ‘전입 1호’로 신고
거창군은 지난 2일 김민준 거창경찰서장이 2025년 ‘전입 1호’로 전입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김민준 서장은 경찰대학교 5기 출신으로 부산청 안보수사과장, 경남청 경비과장∙안보수사과장 등을 역임 후 73대 거창경찰서장으로 부임했다.
김민준 서장은 지역사회 치안의 책임자로서 거창군 발전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고, 지역소멸 위기 속 인구 증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전입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거창군은 국가적인 인구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2024년 1월 ‘거창군 새로운 인구정책’을 발표한데 이어 11월에는 ‘거창군 생활인구 100만 달성 로드맵’을 수립하며, 군 인구의 양적∙질적 성장을 위해 다양한 인구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경찰서장의 전입은 군민들에게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더불어 인구 유입 촉진 등 인구 증가 정책에도 긍정적 분위기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김민준 거창경찰서장의 전입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이번 전입으로 거창군이 살기 좋고 안전한 도시로서 든든한 이미지를 구축함과 동시에 지역의 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거창군이 더욱더 살기 좋은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인구 증가 시책과 지원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은 민선 7기부터 인구소멸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다양한 인구 증가 시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 결과, 2024년 3월12일을 기점으로 도내 군부 인구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도내 군부 출생아 수 1위, 군부 혼인 건수 1위, 합계출산율 1위, 인구감소율 최저 등 주요 핵심 인구지표에서 최상위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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