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출시 전 여러 논란으로 “아무도 안 살 것”이라는 비난을 받았던 르노코리아가 대박을 터뜨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12월 내수 7078대, 수출 7569대를 판매해 총 1만4647대라는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15.2%라는 놀라운 증가율이다. 연간 기준으로는 내수 3만9816대, 수출 6만7123대를 포함해 총 10만6939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2.6%의 성장을 이뤄냈다.
지난달 내수 판매에서는 그랑 콜레오스가 6122대라는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전체 모델 내수 판매는 7078대로 전년 동월 대비 344%라는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다.
연간 실적에서도 그랑 콜레오스는 영업일 기준 단 75일 만에 2만2034대가 판매되며 내수 시장에서 전년 대비 80.6% 성장한 3만9816대를 달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지난해 9월 9일 출고를 시작한 르노코리아의 새로운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는 하이브리드 모델로 큰 인기를 끌었다.
전체 누적 판매량의 약 95%가 하이브리드 모델이며 그 중에서도 그랑 콜레오스 E-테크 하이브리드는 12월 한 달 동안만 5630대가 판매되는 등 연간 총 2만953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스테디셀러 SUV인 QM6는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7813대를 판매하며 누적 판매량 25만 대를 돌파하는 금자탑을 세웠다.
그 뒤를 이어 쿠페형 SUV 아르카나는 5932대, XM3는 2937대를 기록했으며, 중형 세단 SM6는 751대, 상용차 마스터 밴은 359대로 내수 실적에 기여했다.
수출 시장에서는 지난해 12월 아르카나 5339대와 QM6 2230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45.2% 증가한 총 7569대를 기록했다.
연간 수출 실적은 아르카나 5만8801대, QM6 8301대를 포함한 총 6만7123대를 기록했다. 다만 이는 전년 대비 18.4% 감소한 수치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의 성공적인 출발과 꾸준한 인기 모델의 성과를 통해 내수와 수출에서 모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그랑 콜레오스를 비롯한 르노코리아의 주력 모델이 내수와 수출에서 모두 의미있는 성과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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