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주머니가 임산부석에서 게임을 즐겨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2일 네티즌 A씨는 개인 SNS에 “이건 좀 아니지 않냐”며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 아주머니가 임산부석에 앉아 휴대폰 게임을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아주머니 앞에는 임산부 배지를 착용한 임산부가 서 있었다.
A씨는 “앞에 거의 만삭 임산부가 서있는데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서 게임하는 아줌마”라면서 “임산부분 힘드셔서 계속 앉을 자리 두리번두리번하시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다 가 화가 나서 저 게임하는 아줌마한테 ‘앞에 임산부분 서계시고 만삭이신 거 같다. 그리고 여기 임산부석이라 자리 양보해 주셔야 될 거 같다’고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주머니는 “나도 힘들다. 얼마 전에 수술해서 아프다. 몇 정거장 뒤에 내린다”고 말한 뒤 임산부석에서 계속 게임을 이어갔다고 한다.
A씨는 “임산부분은 나한테 고맙다고 하셨다. (아주머니는) 안 일어나고 세 정거장 정도 있다가 내렸다. 열받는다”고 털어놨다.
한편 최근 인구보건복지협회는 ‘2024년 임산부배려 인식 및 실천수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해 10월 17일부터 27일까지 임산부, 일반인 2천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중교통의 ‘임산부 배려석 이용 경험’이 있는 임산부는 92.3%였고, 그중 이용 시 불편을 느낀 비율은 57.6%로 나타났다. 불편을 느낀 가장 큰 이유는 ‘일반인이 착석 후 자리를 비켜주지 않아서’가(73.1%)였다.
댓글1
이준우
임산부석만 자리는 아닌데 인간들이 이기주의가 팽배해 극치로 가고있다. 그러고도 인간들은 자기가 처하거나 자기ㅠ가족이 본글의ㅠ암산부 처지에 있으면 떠들곤한다. 인간들이여 아무리 힘들어도 한국의 예의는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