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체인지로 태어난 신형 팰리세이드가 하루 만에 사전 계약 3만3천대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모으는 가운데 특히 트림별 세제 혜택과 가격 조건이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에 중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3일 자동차 커뮤니티에는 풀체인지 팰리세이드를 가장 현명하게 사는 방법이 공유되고 있다.
게시글과 업계 소식을 종합하면 우선 9인승은 승합차로 분류돼 개별소비세가 면제된다. 이 때문에 기본 가격이 7인승보다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가솔린 2.5터보 2WD 9인승 트림 시작 가격은 4383만원으로 같은 7인승 모델(4516만원)과 비교했을 때 저렴하다. 7인승보다는 9인승이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이브리드는 따져봐야 할 것이 많다. 세제 혜택을 받기 위해선 기본 가격이 55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이 때문에 트림별로 세제 혜택을 못 받는 경우도 있다. 또한 공인연비 또한 리터당 13.8km를 충족해야 한다.
일단 7인승 하이브리드 익스클루시브(5146만원)는 세제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아직 연비 정보가 발표되지 않아 확실하지는 않지만 하이브리드인 점을 놓고 봤을 때 기준은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현대자동차는 1회 주유 시 1천km 이상을 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신형 팰리세이드의 연료탱크는 72L로 단순 계산 시 연비는 리터당 14km 이상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7인승 하이브리드 프레스트지(5729만원)과 캘리그래피(6424만원) 트림은 기준을 넘어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7인승 하이브리드 익스클루시브가 세제 혜택을 받으면 실구매가는 5046만원으로 낮아진다. 내연기관 7인승 모델과 500만원가량 차이 나는 수준이다.
9인승 하이브리드 익스클루시브(4982만원) 역시 세제 혜택을 충족해 4882만원 수준으로 실구매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내연기관 9인승 2WD 모델과 비교하면 약 500만원 차이다.
결과적으로 하이브리드를 선택한다면 세제 혜택을 충족하는 9인승 익스클루시브 트림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으로 신형 팰리세이드를 마련할 수 있는 셈이다.
한편 현대차는 이달 중순부터 신형 팰리세이드의 2.5 터보 가솔린 모델을 인도할 계획이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올해 상반기 중 출고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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