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확산하는 조류인플루엔자 우려…’트럼프 오기 전’에 예산 집행하는 바이든 정부

생생비즈 조회수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미국의 경우 변종 H5N1 바이러스의 이종간 확산 가능성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이는 새나 가금류에 전염되던 조류인플루엔자가 다른 종에도 전염되는 사례가 적잖에 발생하고 있어 사람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현미경에 투과된 조류 인플루엔자 H5N1 바이러스 이미지. /
▲현미경에 투과된 조류 인플루엔자 H5N1 바이러스 이미지. /

실제 지난해 미국에서는 H5N1 바이러스가 젖소농장 수백 곳으로 확산했다. 사람이 감염됐다는 사례도 60여건이나 보고됐다. 아직까지는 다행히도 사람 간 전염됐다는 사례가 보고된 적은 없지만 루이지애나주에서는 중증 환자가 발생하면서 우려를 커졌다. 

캘리포니아주는 지난해 말 H5N1 확산에 대비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했다.

전문가들 사이에는 만약 H5N1 바이러스의 사람 간 전염이 발생한다면 코로나19보다도 훨씬 더 치명적인 팬데믹이 현실화할 수 있다고 우려와 함께 바이든 정부가 H5N1에 대한 대응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결국 바이든 정부는 임기 종료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관련 예산을 추가 투입키로 결정을 내렸다.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인체감염 우려가 제기되는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해 이날 치료제와 진단 및 백신에 대한 초기 단계 연구와 병원 준비 상황 개선에 3억600만달러(약 4500억원)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1억300만달러(약 1510억원)는 감염된 동물에 노출된 사람들을 추적 검사하고 고위험군 종사자를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이 자금은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해 봄부터 조류인플루엔자 대처에 지출한 18억달러(약 2조6500억원)와 별도다. 

이 처럼 바이든 정부가 대통령 임기 종료를 얼마 앞두지 않은 가운데 추가 자금 투입에 나선 것은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기관 예산삭감을 예고해 온 점과 관계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NYT는 익명을 요구한 한 고위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 “바이든 정부가 투입하기로 한 자금이 보건복지부에 배정됐지만 사용되지 않은 기금이기 때문에 차기 행정부가 어떤 조처를 하더라도 지출을 철회할 수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백악관 팬데믹 대비 및 대응 사무소(OPPR) 폴 프리드릭스 소장은 이와 관련해 추가 자금이 향후 2주 내 배분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여파로 계란 품귀 사태가 빚어지면서 지난 1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식료품 매장의 계란 진열대가 비어있는 모습. /EPA=연합
▲미국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여파로 계란 품귀 사태가 빚어지면서 지난 1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식료품 매장의 계란 진열대가 비어있는 모습. /EPA=연합

한편, 미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글로벌보건정책센터의 J. 스티븐 모리슨 소장은 이날 자금 투입 발표에 대해 “늦은 감이 있다”면서도 “H5N1 대응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인지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라고 반겼다. 

다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아직 인체에 대한 감염 위험성은 낮으며, 저온 살균 우유 제품 등도 여전히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생생비즈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관세 올려도 강달러에 적자 심화…약달러 유도떈 외환시장 충격" [전미경제학회]
  • 현대·기아차 작년 미국서 170만대 판매, 사상 최대
  • 탄핵 정국 속 더 중요해진 대중 외교[김광수특파원의 中心잡기]
  • CJ대한통운, 주 7일 배송 본격화…SSG·알리와 손잡고 '쿠팡' 견제 나서
  • LCC 조종사 과로 운항, 안전 문제 도마위…항공기 1대당 14시간 이상 운항
  • 尹 체포 저항에 박근혜 전 대통령 재조명된 이유: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

[뉴스] 공감 뉴스

  • 민주 “崔 대행, 경호처장 직위해제하라”… ‘탄핵론’ 재부상
  • "트럼프발 무역 파편화로 글로벌 GDP 최대 9% 증발"[전미경제학회]
  • 국립순천대 지산학캠퍼스, 지역소멸 막고 경제엔 활력
  • "1970년대 레전드 차가 돌아왔다"…'쉐보레 베가' 렌더링 등장
  • 與 "이재명 위한 졸속·사기 탄핵" 총공세
  • 정치에 밀린 R&D 예타 폐지…올 시행 '안갯속'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진짜 수입차 왜 사냐” 기아 EV3, 해외에서 수상 싹슬이!
  • “차 막혀 죽겠다” 서울시민, 시내버스 손 봐라 난리!
  • “10대들아 정신차려라” 운도 없지, 결국 경찰서 엔딩!
  • “그렇다고 음주운전자 벌금형?” 초등교사 퇴직 보호해준 재판부!
  • “드디어 운전자들 대환호” 매번 귀찮게 하던 ‘이 것’, 이제 사라진다!
  • “새해부터 안타까운 사고” 어째서 중앙선을 넘었나, 아쉬운 상황
  • “무조건 전기차 사야 하는 이유” 정부, 보조금 왕창 쏟는다 선언!
  • “국산차 전멸” 후보군 죄다 수입차, 이달의 차 승자는?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맨유에서도 폭망 조짐…김민재 뮌헨 동료 센터백, EPL 최악의 영입 선정

    스포츠 

  • 2
    “좋은 선수들인 걸 알고 있었죠” 영웅들 2017 드래프트 초대박…이정후·김혜성 ML행, 단장도 ‘흐뭇’

    스포츠 

  • 3
    '옥씨부인전' 시청률 10.3% '자체 최고'...추영우, 임지연 위해 제 삶 모두 포기

    연예 

  • 4
    '체크인 한양' 김지은, 성별 폭로 당했다...긴장감 폭발 엔딩

    연예 

  • 5
    '韓 최초 PL 센터백' 김지수, 3G 연속 출전 무산...브렌트포드, 사우스햄튼에 '대승'→6G 만에 승리

    스포츠 

[뉴스] 인기 뉴스

  • "관세 올려도 강달러에 적자 심화…약달러 유도떈 외환시장 충격" [전미경제학회]
  • 현대·기아차 작년 미국서 170만대 판매, 사상 최대
  • 탄핵 정국 속 더 중요해진 대중 외교[김광수특파원의 中心잡기]
  • CJ대한통운, 주 7일 배송 본격화…SSG·알리와 손잡고 '쿠팡' 견제 나서
  • LCC 조종사 과로 운항, 안전 문제 도마위…항공기 1대당 14시간 이상 운항
  • 尹 체포 저항에 박근혜 전 대통령 재조명된 이유: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

지금 뜨는 뉴스

  • 1
    이민호, 무중력 상태 공효진 발가락 봉합…동시간대 1위 출발

    연예 

  • 2
    '나의 완벽한 비서' 이준혁, 트라우마로 실신 직전 한지민 구했다 [TV온에어]

    연예 

  • 3
    '뭉찬3' 남우현X게바라 '남바듀오' 탄생...이석찬 역대급 원더골

    연예 

  • 4
    '지금 거신 전화는' 장규리 종영소감..."연기하는 내내 즐겁고 행복"

    연예 

  • 5
    이정재 "한동훈? 동창이라 밥 한번…그분 행보에 뭘 한적 없다" [MD인터뷰①]

    연예 

[뉴스] 추천 뉴스

  • 민주 “崔 대행, 경호처장 직위해제하라”… ‘탄핵론’ 재부상
  • "트럼프발 무역 파편화로 글로벌 GDP 최대 9% 증발"[전미경제학회]
  • 국립순천대 지산학캠퍼스, 지역소멸 막고 경제엔 활력
  • "1970년대 레전드 차가 돌아왔다"…'쉐보레 베가' 렌더링 등장
  • 與 "이재명 위한 졸속·사기 탄핵" 총공세
  • 정치에 밀린 R&D 예타 폐지…올 시행 '안갯속'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진짜 수입차 왜 사냐” 기아 EV3, 해외에서 수상 싹슬이!
  • “차 막혀 죽겠다” 서울시민, 시내버스 손 봐라 난리!
  • “10대들아 정신차려라” 운도 없지, 결국 경찰서 엔딩!
  • “그렇다고 음주운전자 벌금형?” 초등교사 퇴직 보호해준 재판부!
  • “드디어 운전자들 대환호” 매번 귀찮게 하던 ‘이 것’, 이제 사라진다!
  • “새해부터 안타까운 사고” 어째서 중앙선을 넘었나, 아쉬운 상황
  • “무조건 전기차 사야 하는 이유” 정부, 보조금 왕창 쏟는다 선언!
  • “국산차 전멸” 후보군 죄다 수입차, 이달의 차 승자는?

추천 뉴스

  • 1
    맨유에서도 폭망 조짐…김민재 뮌헨 동료 센터백, EPL 최악의 영입 선정

    스포츠 

  • 2
    “좋은 선수들인 걸 알고 있었죠” 영웅들 2017 드래프트 초대박…이정후·김혜성 ML행, 단장도 ‘흐뭇’

    스포츠 

  • 3
    '옥씨부인전' 시청률 10.3% '자체 최고'...추영우, 임지연 위해 제 삶 모두 포기

    연예 

  • 4
    '체크인 한양' 김지은, 성별 폭로 당했다...긴장감 폭발 엔딩

    연예 

  • 5
    '韓 최초 PL 센터백' 김지수, 3G 연속 출전 무산...브렌트포드, 사우스햄튼에 '대승'→6G 만에 승리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이민호, 무중력 상태 공효진 발가락 봉합…동시간대 1위 출발

    연예 

  • 2
    '나의 완벽한 비서' 이준혁, 트라우마로 실신 직전 한지민 구했다 [TV온에어]

    연예 

  • 3
    '뭉찬3' 남우현X게바라 '남바듀오' 탄생...이석찬 역대급 원더골

    연예 

  • 4
    '지금 거신 전화는' 장규리 종영소감..."연기하는 내내 즐겁고 행복"

    연예 

  • 5
    이정재 "한동훈? 동창이라 밥 한번…그분 행보에 뭘 한적 없다" [MD인터뷰①]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