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강맹순 기자= 거제시 2024년 지방세 수입이 지난해에 이어 1600억원을 넘어섰다.
거제시에 따르면 이는 시민들의 수준 높은 납세의식과 공무원들의 다양한 노력이 이룬 값진 성과다.
특히 지난해에는 지방세시스템의 전면개편으로 시스템의 불안정에 따른 각종 오류 등으로 불편을 겪었지만, 직원들의 단합으로 이를 극복하고 이러한 성과를 거둔 것은 동료애의 발현과 단합된 직장분위기 조성이 큰 부분을 차지했다.
2024년 세무과의 핵심 키워드로 납세자 중심의 세무행정 구현으로 설정하고, 자동차세 카톡창구 개설을 통해 연납 및 환급 신청을 간편화했다.
또한 찾아가는 마을 세무사 운영을 통한 세무 궁금증 해소, 성실납세자 선정을 통해 지역 상품권을 지급, FUN! FUN!한 어린이 세무교실 운영을 통한 미래의 성실납세자 양성 등 납세자와의 연대 강화 노력과 부서 내 ‘킹왕짱’ 동료 선정을 통한 동료 간의 화합분위기 조성이 이러한 성과를 거두는 데 큰 몫을 차지했다.
특히 거제시 기간산업인 조선업의 불황과 고환율, 고금리, 고물가 이른바 3고(高) 현상으로 인해 6년 연속 지방세 수입이 1600억원 미만이었다가, 2년 연속 1600억원 초과 달성이란 최선의 결과를 가져오는 계기가 됐다.
올해는 전년 지방세 목표액 1493억에서 1593억으로 100억을 인상하는 적극적 세입예산 편성으로 재정 운영에 일익을 담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아울러 숨은 세원 발굴 및 체납세 징수를 위해 납세과와의 긴밀한 협업으로 공정하고 엄정한 과징업무도 게을리 하지 않을 방침이다.
세무과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이처럼 지역발전을 위해 지방세를 납부하시는 시민들이 늘어날수록 우리 시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며 자진 납부에 동참한 시민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2025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거제시가 2025년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시책을 추진해 시민 편의를 높인다.
먼저 셋째아 이상(8세 이상 18세 미만) 다자녀 1명당 매달 5만원씩 지원해 다자녀가구의 양육부담을 덜고, 신혼부부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 기준을 혼인신고 5년 이내에서 7년 이내, 합산 연소득 8000만원에서 1억원 등으로 완화해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월남참전유공자(80세 미만)에게는 보훈명예수당 도비 예산 1만원이 증액돼, 1월부터 매달 총 25만원이 지급된다.
노인결식 예방을 위한 경로당 부식비 지원사업도 새롭게 추진하는데, 지원을 희망하는 경로당에는 급식도우미(노인일자리 인력)를 배치하고, 매월 10만원~13만원을 차등 지급하며, 자부담과 후원을 통해 주 1회 이상 급식을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고향사랑기부금 연간 개인 상한액이 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크게 늘어나는데, 기부액 10만원까지는 전액(100%), 10만원 초과분은 16.5%가 세액 공제되며, 기부액의 30%에 대해서는 이에 해당하는 지역 답례품도 제공된다.
그리고 금연구역에서 흡연 과태료가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되고, 환경개선부담금 체납처분도우미 시스템 도입으로 전체 체납 건에 대한 즉시 납부가 가능해진다.
예산과 기금이 온실가스 감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재정 운용에 반영하는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가 새롭게 도입된다.
거제시 관계자는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이 오는 3월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해물질을 내뿜는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스열펌프도 새해부터는 대기배출시설에 해당해 신고대상으로 변경된다.
단, 저감장치를 부착하는 경우 대기배출시설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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