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최광열 기자= 함안군이 2일 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공직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갖고,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시무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조근제 함안군수의 정부 포상∙표창장 수여와 신년사, 군민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조근제 군수는 “2024년 우리 군은 각종 공모∙평가에서 우수한 능력을 인정받아 총 29개 분야 755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군부 최초로 창녕군과 함께 2026년 제65회 경남도민체육대회 체육대회를 개최하는 쾌거를 이룬 한 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해에도 700여명의 공직자와 함께 ▶중소기업 육성 지원 확대 ▶노후 농공단지 환경조성을 통한 지역 성장동력 확보 ▶신성장산업 육성 ▶말이산고분군 역사문화권 정비사업∙아라가야 고도지정 추진 ▶국가유산 활용기반 구축 ▶2026년 경남도민체육대회를 위한 체육시설 확충 ▶안전하고 편안한 정주여건 조성 ▶복지사각지대 맞춤형 지원 ▶양육 친화 환경 조성 ▶농업생산기반 정비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 추진을 통해 미래에도 살고 싶은 함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 든든한 조력자’ 함안군, 경영 안정에 총력전 나선다
중소기업 육성자금 도내 군부 최대 1000억원 융자 지원
함안군은 경기 침체와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속 중소기업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2025년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계획을 밝혔다.
함안군에 따르면 이번 자금 규모는 상반기 700억원, 하반기 300억원으로, 이차보전율 또한 최대 3%를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사업은 협약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중소기업의 대출이자 일부를 군이 보전해주는 제도다.
융자한도는 업체당 10억원 이내이며, 융자기간은 3년으로, 융자금리는 금융기관 대출금리에서 이차보전율을 감한 금리이며, 이차보전율은 연간매출액 100억원 미만 3%, 매출액 100억원 이상 2.5%이다.
특히 올해는 국내외 불안정한 정세 속 급등한 환율로 인해 어려움에 직면한 수출입 업체에 100억원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해당 업체는 한국무역협회에서 발급하는 ‘수출입실적 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은 오는 6일부터로, 자금을 지원받고자 하는 기업은 협약은행(경남은행 함안∙칠원지점, 농협은행 함안군지부∙칠서공단지점, 기업은행 내서지점)을 방문, 지원 조건을 확인 후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함안군 누리집에 공고된 2025년 함안군 중소기업 육성자금 상반기 융자 지원계획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함안군 관계자는 “대외여건 악화와 고환율 기조 지속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견디고 있는 지역 내 중소기업들에 중소기업 육성자금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군은 앞으로도 지역경제의 안정과 기업 생존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소상공인과 지역민 위한 소비경제 활성화 ‘총력’
함안군이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군민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소비 촉진 방안을 마련하는 등 소비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설 명절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자 오는 6일부터 31일까지 한시적으로 모바일(제로페이) 함안사랑상품권을 최대 할인폭인 15%로 특별 판매한다.
비플페이 등 앱을 통해 개인당 60만원 한도로 구매 가능하며, 보다 많은 군민들의 혜택을 위해 1인당 보유한도는 기존 15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조정된다.
이와 별개로 지류형∙카드형 함안사랑상품권은 할인율 10% 유지, 통합 구매한도는 20만원으로 조정된다.
아울러 경기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예년 대비 한 달 앞선 2일부터 총 72억원의 규모로 소상공인 육성을 신속하게 지원한다.
융자대상은 함안군에 사업자등록을 하고, 경남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서를 발급받은 소상공인(개인 또는 법인)으로 융자한도는 업체당 창업자금 5000만원, 경영안정자금 3000만원 이내 (2년 최고 5% 이내)로 지원된다.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경남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에 사전 예약 후 관련 서류를 구비해 경남신용보증재단 함안지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함안군 관계자는 “지역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아 공동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할 때”라며 “힘든 지역경제를 위해 발 빠른 업무수행으로 지역상권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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