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비욘드 리얼리티’ 부문에서 상영할 XR 작품을 오는 4월 15일까지 공모한다. 2024년 1월 1일 이후 제작된 작품부터다.
출품한 작품은 올해 비욘드 리얼리티 프로그램 구성에 맞춰 심사를 진행한다.
심사를 통해 선정한 작품은 제29회 BIFAN 비욘드 리얼리티 전시 기간 중 상영한다. 선정작은 5월 중으로 개별 통보한다.
출품 사이트에서 출품 신청서와 심사용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출품 접수비는 없다.
BIFAN은 2016년부터 국내 영화제 중 가장 빠르게 VR(가상현실) 및 XR(확장현실) 콘텐츠를 소개했다.
2019년부터 ‘비욘드 리얼리티’ 부문을 신설했고, 2020년부터 주한프랑스대사관과 함께 ‘디지털 노벰버’를 공동주최하고 있다.
BIFAN은 가오슝영화제(대만), 샌드박스 이머시브 페스티벌(중국), 비욘드 더 프레임 페스티벌(일본)과 함께 아시아의 4대 XR 영화제로 꼽힌다.
지난해 ‘비욘드 리얼리티’는 전 세계 XR 콘텐츠의 최신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18개국 30여 편의 작품을 선보였다. AI를 비롯한 최신 기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다수 출품돼 눈길을 끌었다.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XR 경쟁 부문에 선정된 AI 인터랙티브 설치 작품 ‘기억의 경로’와 AI 기반 3D 스캔 신경 방사 필드(NeRFs) 가우시안 스플래팅(Gaussian Splattings)으로 실제 현장을 현실감 있게 재현한 체험형 작품 ‘벽화’ 등이 화제를 낳았다.
AI가 스토리텔링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는 XR 설치 작품부터 생성형 AI 툴을 활용한 창작물 제작 워크숍 결과물 등 AI 기술이 XR에 접목돼 만들어진 참신한 작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11월 29일부터 10일간 진행한 ‘디지털 노벰버’의 ‘파편화된 현실: 기억과 디지털 프론티어’는 한국과 프랑스 XR 및 인터렉티브 미디어 콘텐츠를 선보였다. 1200여 명이 관람한 가운데 성황리에 폐막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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