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도 등을 돌린 것일까.
대구·경북 지역 매체인 영남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대구 시민(800명)과 경북 도민(803명) 등 160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서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구를 가장 선호하느냐’라는 물음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5.7%로 가장 앞섰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16.1%를 기록했고, ▲오세훈 서울시장(13.6%),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13.5%)가 뒤를 이었다. 이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3.2%), ▲우원식 국회의장(2.5%), ▲김부겸 전 국무총리(2.0%), ▲김동연 경기도지사(1.9%),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1.3%) 등의 순이었다.
이 대표는 만18~29세(33.0%), 30대(42.1%), 40대(37.8%), 여성(28.6%), 사무·관리·전문직(35.9%),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30.4%), 민주당(78.4%) 지지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홍 시장은 만18~29세(18.4%), 60대(17.1%), 70세 이상(17.0%), 남성(21.0%), 자영업(20.3%), 학생(18.3%), 국민의힘(26.1%) 지지층 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보수 진영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인물 중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는 홍 시장이 16.1%를 차지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4.8%였다. 두 사람 간 지지율 차이는 오차범위 내인 1.3%포인트(p)에 불과했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11.7%), ▲오세훈 서울시장(11.6%),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7.3%),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4.3%),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4.2%) 순으로 집계됐다. 잘 모르거나(2.7%) 없다(17.1%)는 무응답층도 19.8%에 달했다.
대구와 경북에서 ‘12·3 내란 사태’로 촉발된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과 관련해서도 ‘인용해야 한다’라는 여론이 높았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 응답자의 47.3%가 ‘인용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기각해야 한다’라는 응답은 45.6%였다. 다만 조기 대선이 실시될 경우를 가정한 질문엔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이 51.5%로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38.3%)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3~24일간 대구·경북에 거주하는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4%포인트, 응답률은 6.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배민지 에디터 / minji.ba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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