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10대 기업집단 수장 중 한국인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3위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는 2024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공정위 지정 상위 10대 대기업 집단 총수의 온라인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분석했다고 2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과 조직·정부와 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다.
10대 대기업 총수는 정보량 순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수석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등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기록한 포스팅은 23만1921건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인 2023년 22만1281건보다 1만640건(4.8%) 늘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기록한 포스팅은 17만4478건으로 전년 14만2919건에 비해 3만1559건(22.1%) 늘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9만2485건으로 전년 동기 11만3428건에 비해 2만943건(18.5%) 감소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역시 2023년 5만390건에서 지난해 4만2029건으로 8361건(16.6%) 줄어들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관련 포스킹이 3만8189건으로 5위,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3만5680건으로 6위를 차지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3만3327건으로 나타났는데, 그를 기록한 포스팅은 2023년 2만532건 대비 1만2795건(62.3%) 급증해 상승률에선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반면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3만2654건으로 전년 6만8341건 대비 3만5687건(52.2%) 줄었다. 정기선 HD현대그룹 수석 부회장이 2만5375건,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8295건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 10대그룹 총수 전체 정보량은 71만4989건으로 전년 66만122건에 비해 8.3%나 늘었다”며 “이는 국내외 환경 악화와 여러 이슈로 각 기업 총수가 팔을 걷어부치고 보다 적극적인 경영에 나서고 있다는 방증이다”라고 말했다.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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