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씨티그룹이 자체 목표인 순 제로 달성을 향해 진전을 보였으며 글로벌 은행 그룹인 넷 제로 뱅킹 얼라이언스(NZBA)를 탈퇴하기로 결정했다.
씨티그룹은 1일(현지시간)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하겠다고 약속한 NZBA에서 탈퇴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씨티그룹은 이달 초 탈퇴한 웰스파고와 골드만삭스에 이어 미국 내 세 번째로 큰 대출 기관이 됐다.
역사적으로 화석 연료 산업과의 연관성으로 비판받아 온 금융 회사들은 순 제로 기준을 운영에 도입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러나 그들은 화석 연료의 자금 조달을 제한하는 것에 반대하는 공화당 정책 입안자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지 않기 위해 일부 계획을 축소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블랙록, 뱅가드,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대형 자산운용사들은 석탄 생산량을 줄이고 에너지 가격을 인상하는 기후 행동주의를 통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며 텍사스를 비롯한 공화당 주도 10개 주에서 고소를 당한 바 있다.
NZBA는 2050년까지 회원국의 대출 및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제로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씨티그룹 주가는 70.39달러를 기록하며 보힙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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