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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윤 대통령 메시지에 “굉장히 부적절…하루빨리 체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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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첫날 지지자들에게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이에 대해 입장을 내놨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 / 뉴스1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 / 뉴스1

1일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지층을 향해 메시지를 낸 일에 대해 비판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구두 논평을 내고 “내란 수괴 윤석열이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며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의 메시지는 그가 여전히 망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내란을 획책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며 “무엇보다 메시지를 통해 지지자들에게 극단적 충돌을 선동하고 있는 점은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조 수석대변인은 “내란을 벌인 것으로 부족해서 지지자들을 선동해 극단적 충돌과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며 “하루빨리 윤석열을 체포해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 그것만이 윤석열의 망상과 광기를 멈춰 세울 길”이라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 / 뉴스1
윤석열 대통령. /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앞서 오후 7시 30분쯤 석동현 변호사를 통해 지지자들에게 A4용지에 적힌 메시지를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해당 메시지에서 ‘주권침탈세력’, ‘반국가세력’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대한민국이 위험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메시지를 통해 “새해 첫날부터 추운 날씨에도,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이렇게 많이 나와 수고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저는 실시간 생중계 유튜브를 통해 여러분께서 애쓰시는 모습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나라 안팎의 주권침탈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하다”며 “저는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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