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밴 시장을 흔들 프리미엄 미니밴이 등장했다. 바로 중국의 전기차 제조사 BYD의 프리미엄 브랜드 덴자(Denza)의 플래그십 MPV 모델 ‘D9’다.
지난 26일 덴자는 D9의 2025년형 모델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델 시작 가격은 33만9800위안(약 6830만원)으로 책정됐다. 신형 D9은 최첨단 자율 주행 시스템을 비롯한 기술적 진보와 함께 다양한 기능 향상이 돋보인다.
우선 차체 크기는 길이, 너비, 높이가 각각 5250mm, 1960mm, 1900mm, 휠베이스는 3110mm로 큰 변화가 없다.
가장 눈에 띄게 변경된 점은 덴자 D9의 PHEV 모델이 최대 1100km의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는 것이다. PHEV 모델은 1.5리터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 조합으로 강화된 힘을 바탕으로 이같은 주행거리를 실현했다.
연비는 전륜구동 모델 리터당 15km며 AWD 모델은 리터당 14km로 알려졌다.
또한 BYD의 갓즈 아이(God’s Eye) BAS 3.0+ 자율주행 시스템이 모든 모델에 기본 장착됐다. 이 시스템은 총 32개의 센서를 통해 교통 신호 인식, 차선 유지, 장애물 회피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EV 모델은 파워트레인에서 이전 모델 대비 성능이 개선됐고 800V 플랫폼을 사용해 빠른 충전 속도와 최대 620km의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특히 EV는 15분 충전으로 243km를 이동할 수 있어 사용자에게 실용적인 장점을 제공한다.
D9의 실내는 기술과 편의성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차량 내부에는 조수석 전용 엔터테인먼트 스크린과 냉온 기능을 모두 지원하는 차량용 냉장고가 탑재돼 있다.
성인 7명이 여유롭게 탑승할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을 제공하며 충분한 적재 공간 또한 마련돼 있다.
2열 좌석은 무중력 시트로 설계되어 편안함이 극대화됐고 3열 좌석은 전동 조절 기능을 지원하여 탑승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차량 내부에는 10개의 디스플레이가 배치돼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덴자 D9은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 시장에서 약 9만 2945대가 판매되는 등 주력 모델로 자리잡은 모델이다.
국내 시장 출시에 대한 소식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출시될 경우 기아의 카니발, 토요타 알파드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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