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푸른 뱀의 해’ 위기를 기회로… 뱀띠 유통 리더는 누구?

조선비즈 조회수  

새해 을사년을 맞아 유통업계에서 활약하는 뱀띠 최고경영자(CEO)가 주목받고 있다. 올해는 고물가와 내수 침체로 저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위기를 돌파하고 기회를 찾을 이들의 리더십에 관심이 집중된다.

유통업계 뱀띠 리더들. 1953년생인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1963년생인 한채양 이마트 대표이사 사장과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왼쪽부터). /각 사 제공
유통업계 뱀띠 리더들. 1953년생인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1963년생인 한채양 이마트 대표이사 사장과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왼쪽부터). /각 사 제공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953년생 리더로는 김윤 삼양그룹 회장이 있다. 1985년 회사에 입사해 1996년 삼양그룹 사장으로 승진했고, 2011년부터 삼양그룹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삼양그룹은 삼양홀딩스를 주축으로 식품과 화학, 의약·바이오 등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대표 브랜드는 ‘큐원’과 ‘상쾌환’ 등이다.

지난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삼양그룹은 향후 헬스&웰니스, 첨단 소재를 핵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작년 10월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김 회장은 “새로운 시대에 삼양이 추구하는 바를 다시 새기고,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시작해 나가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올해 환갑을 맞는 1965년생 유통 리더는 한채양 이마트 대표와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가 있다.

한 대표는 2023년 9월 이마트 오프라인 3사(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이마트24)의 경영을 총괄하며 통합화를 추진해 이마트의 본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신세계그룹 인사에서 이마트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한 그는 올해 신규 점포 출점 재개 및 기존점 재단장, 그로서리(식료품) 강화 전략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와 동갑인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신세계 출신으로 2021년 말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 수장에 올랐고, 지난해 롯데그룹 정기 임원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정 대표 취임 후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이 20%를 넘으며 지난해 거래액 3조원을 돌파했다. 정 대표는 향후 복합쇼핑몰 타임빌라스 확장에 속도를 내는 한편,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 사업 확장을 통해 변화된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다. 또 부진한 점포에 대해선 매각과 리뉴얼(재단장) 작업도 시행할 방침이다.

1977년생 유통업계 뱀띠 리더들. 허서홍 GS리테일 대표이사 부사장,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이사 사장(왼쪽부터). /각 사 제공
1977년생 유통업계 뱀띠 리더들. 허서홍 GS리테일 대표이사 부사장,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이사 사장(왼쪽부터). /각 사 제공

1977년 뱀띠 리더로는 허서홍 GS리테일 대표,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 등이 있다.

GS 오너가 4세인 허서홍 GS리테일 대표는 지난해 정기 임원 인사에서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에 이어 신임 대표로 승진했다. 앞서 허 대표는 GS미래사업팀장으로 그룹 내 신성장 동력을 발굴했고, 2023년 GS리테일 경영전략S(서비스유닛)장으로 일했다. 허 대표는 올해 우량점 중심의 출점 전략을 펼치는 한편, 1~2인 가구를 겨냥한 GS25·GS더프레시의 퀵커머스와 연계한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임대홍 고(故) 대상 창업주의 손녀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은 2012년 12월 대상 크리에이티브디렉터 직책을 맡아 식품 부문 브랜드 매니지먼트, 기획, 마케팅, 디자인 등을 총괄했고, 2016년 전무 승진 후 대상 마케팅담당중역을 맡았다. 2021년부터는 대상과 대상홀딩스의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임 부회장은 올해 김치 브랜드 ‘종가’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대상은 앞서 미국 식품기업 ‘럭키푸즈’를 인수하고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제1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지난해 호주 법인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올해 미국 시장 연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임 부회장은 배우 이정재의 오랜 연인으로도 유명하다.

CJ올리브영을 이끄는 이선정 대표는 2022년 CJ그룹 내 최연소 대표이사로 발탁됐다. 전국에 1300여개 헬스앤뷰티 스토어를 운영하는 올리브영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 대비 26% 증가한 3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최근에는 서울 성수동에 체험형 혁신 매장인 ‘올리브영N성수’를 열며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현재 올리브영은 온라인 글로벌몰을 통해 150여 개국에 K뷰티 상품 1만 여종을 판매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선 IPO(기업공개)도 다시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989년생 뱀띠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 총괄 부사장(왼쪽)과 담철곤 오리온 경영지원팀 전무. /각 사 제공
1989년생 뱀띠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 총괄 부사장(왼쪽)과 담철곤 오리온 경영지원팀 전무. /각 사 제공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 총괄 부사장은 1989년생 뱀띠다. 김 부사장은 2023년 미국 수제버거 파이브가이즈를 국내 도입했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외식 부문 자회사 더테이스터블을 푸드테크 전문 기업인 한화푸드테크로 재편하는 등 미래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식품 제조 유통 전문 업체 ‘아워홈’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이번 인수합병(M&A)을 통해 푸드테크 사업과의 시너지를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사장과 동갑내기인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의 장남 담서원씨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뉴욕대에서 커뮤니케이션(학사)을 공부한 뒤 베이징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한 그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2년간 근무 후 2021년 오리온 경영관리파트 수석부장으로 입사했다. 2023년 경영지원팀 상무 자리에 올랐고, 지난해 한국법인 경영지원팀 전무로 초고속 승진했다. 오리온은 지난해 신약 연구개발(R&D) 기업 리가켐바이오를 인수하는 등 바이오 사업 확장에 집중하고 중인데, 해당 사업에 담 전무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비즈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히틀러 "의회는 총검으로"…윤석열, 100년 전 '히틀러 폭동' 흉내냈나
  • 4천만원대에 느끼는 페라리 감성…토요타 '신형 스포츠카' 렌더링 등장
  • 안 풀리는 사회 갈등…‘해결 1위’ 정부, 신뢰도는 바닥
  • 바닷속 드론 무선충전...KIST, CES서 7개 미래혁신기술 선보인다
  • 민주 "공수처, 현장지휘권 경찰에 넘겨라...자신 없으면 재이첩"
  • "완전 작정하고 준비했네"…KGM, 파격 프로모션에 가격 '뚝'

[뉴스] 공감 뉴스

  • 외롭게 늙어가는 한국 사람들…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 가장 높은 곳은?
  • 진해구, 보훈·안보단체장과 신년 간담회
  • 거창군, ‘2025년 상반기 정기인사’ 단행
  • 거창군, 지진 발생 확인 결과 ‘피해 사항 없어’
  • '무능' 공수처와 달리 군·경, '체포저지' 경호처 요청에도 불응
  • 을사년 새해도 이어지는 ‘통영시 인재육성기금’ 기탁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결국 중국에 올인하는 폭스바겐” 전기차 시대에 성공 할 수 있을까?
  • “중국 자본 국내 시장 장악!” 중국차 렌터카 유입 본격화되나
  • “현대차 디자인팀 정신 안 차릴래?” 산으로 가는 신형 SUV 외관 공개
  • “나라에서 차 값 강제로 깎아준다” 지금 차 사러 가면 즉시 할인!
  • “뭐가 찔려서 경찰까지 죽이려고?” 도주하다 경찰차 4대 들이박은 뺑소니범
  • “안전관리 안 해?” 부산 만덕~센텀 대심도 공사장 두 번째 인명사고
  • “치매인데 왜 차를 몰아” 13명 사상자 낸 최악의 고령 운전자 사고
  • “집과 차 모두 유재석 따라하는 관종언니?” 이지혜, 패밀리카로 선택한 포르쉐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별들에게 물어봐' 이민호X공효진, 첫 방송 관전 포인트 공개

    연예 

  • 2
    '뭉찬3' 프리킥 다툼? 곽범X조진세 멱살잡이 실랑이

    연예 

  • 3
    2024년 김도영이 평정한 3루, 2025년은 누가 최강자 될까…통산 홈런 1위 거포·국가대표 캡틴·차기 국대 4번까지 점입가경

    스포츠 

  • 4
    “제네시스 디자인 뺨치네”… 압도적인 하이브리드 차 등장에 ‘충격’

    차·테크 

  • 5
    임영웅이 그렇게 나쁜 사람인가

    연예 

[뉴스] 인기 뉴스

  • 히틀러 "의회는 총검으로"…윤석열, 100년 전 '히틀러 폭동' 흉내냈나
  • 4천만원대에 느끼는 페라리 감성…토요타 '신형 스포츠카' 렌더링 등장
  • 안 풀리는 사회 갈등…‘해결 1위’ 정부, 신뢰도는 바닥
  • 바닷속 드론 무선충전...KIST, CES서 7개 미래혁신기술 선보인다
  • 민주 "공수처, 현장지휘권 경찰에 넘겨라...자신 없으면 재이첩"
  • "완전 작정하고 준비했네"…KGM, 파격 프로모션에 가격 '뚝'

지금 뜨는 뉴스

  • 1
    '똥줄'탄 신임감독, 2개월만에 말바꿨다…24G 26골 '찰떡궁합' 애제자 당장 영입 요구→'스크루지 구단지' 응답 관심집중

    스포츠&nbsp

  • 2
    '지거전' 유연석, ♥채수빈 곁 떠났다! 재회 예감 엔딩

    연예&nbsp

  • 3
    '전현무계획2' 조정민·테이와 옛날우동→닭내장탕→과메기 ‘올킬’

    연예&nbsp

  • 4
    “연비가 15.6km라고?”.. 벤츠, 한국 사로잡을 하이브리드 세단의 ‘정체’

    차·테크&nbsp

  • 5
    "제가 1위 만들어드리겠습니다" 구창모 당돌한 자신감 보소, 호부지 기대 만발 [MD창원]

    스포츠&nbsp

[뉴스] 추천 뉴스

  • 외롭게 늙어가는 한국 사람들…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 가장 높은 곳은?
  • 진해구, 보훈·안보단체장과 신년 간담회
  • 거창군, ‘2025년 상반기 정기인사’ 단행
  • 거창군, 지진 발생 확인 결과 ‘피해 사항 없어’
  • '무능' 공수처와 달리 군·경, '체포저지' 경호처 요청에도 불응
  • 을사년 새해도 이어지는 ‘통영시 인재육성기금’ 기탁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결국 중국에 올인하는 폭스바겐” 전기차 시대에 성공 할 수 있을까?
  • “중국 자본 국내 시장 장악!” 중국차 렌터카 유입 본격화되나
  • “현대차 디자인팀 정신 안 차릴래?” 산으로 가는 신형 SUV 외관 공개
  • “나라에서 차 값 강제로 깎아준다” 지금 차 사러 가면 즉시 할인!
  • “뭐가 찔려서 경찰까지 죽이려고?” 도주하다 경찰차 4대 들이박은 뺑소니범
  • “안전관리 안 해?” 부산 만덕~센텀 대심도 공사장 두 번째 인명사고
  • “치매인데 왜 차를 몰아” 13명 사상자 낸 최악의 고령 운전자 사고
  • “집과 차 모두 유재석 따라하는 관종언니?” 이지혜, 패밀리카로 선택한 포르쉐

추천 뉴스

  • 1
    '별들에게 물어봐' 이민호X공효진, 첫 방송 관전 포인트 공개

    연예 

  • 2
    '뭉찬3' 프리킥 다툼? 곽범X조진세 멱살잡이 실랑이

    연예 

  • 3
    2024년 김도영이 평정한 3루, 2025년은 누가 최강자 될까…통산 홈런 1위 거포·국가대표 캡틴·차기 국대 4번까지 점입가경

    스포츠 

  • 4
    “제네시스 디자인 뺨치네”… 압도적인 하이브리드 차 등장에 ‘충격’

    차·테크 

  • 5
    임영웅이 그렇게 나쁜 사람인가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똥줄'탄 신임감독, 2개월만에 말바꿨다…24G 26골 '찰떡궁합' 애제자 당장 영입 요구→'스크루지 구단지' 응답 관심집중

    스포츠 

  • 2
    '지거전' 유연석, ♥채수빈 곁 떠났다! 재회 예감 엔딩

    연예 

  • 3
    '전현무계획2' 조정민·테이와 옛날우동→닭내장탕→과메기 ‘올킬’

    연예 

  • 4
    “연비가 15.6km라고?”.. 벤츠, 한국 사로잡을 하이브리드 세단의 ‘정체’

    차·테크 

  • 5
    "제가 1위 만들어드리겠습니다" 구창모 당돌한 자신감 보소, 호부지 기대 만발 [MD창원]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