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태 전 해설위원이 SSG랜더스 퓨처스 지휘봉을 잡는다.
SSG랜더스는 박 전 해설위원을 사령탑에 앉히면서 2025시즌 퓨처스 코칭스태프 개편을 완료했다.
박정태 퓨처스 감독은 2005년에 미국 오클랜드 애슬래틱스 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 타격 및 주루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2년까지 롯데자이언츠 타격 코치와 퓨처스 감독을 역임함과 동시에 당시 유소년 야구단을 창단, 10여 년 동안 유소년 양성과 지도에 대한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왔다. 또 2022년 밀양시 중·고등학교에서 클럽야구단 창단을 추진해 아마추어 야구 저변을 확대하고자 힘써왔다. 2020년과 2024년에는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박정태 퓨처스 감독은 “기회를 주신 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 빠른 시간 내에 선수별 장단점을 파악해 맞춤형 선수 성장을 돕겠다. 유망주들이 기본기와 승부욕은 물론 상황에 맞는 야구를 펼칠 수 있는 지혜도 겸비할 수 있도록 코치 및 프런트와 함께 육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SSG는 선진 육성 시스템 경험을 겸비한 코치를 발굴하고 전문성과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유망주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인물들로 퓨처스 코칭스태프를 구성했다.
2025시즌 퓨처스 코치진에는 박정태 감독을 비롯해 류택현 투수코치, 이영욱 불펜코치, 이명기 타격코치, 와타나베 마사토 수비코치, 나경민 작전/주루코치, 스즈키 후미히로 배터리코치로 구성됐다. 잔류군은 정진식 총괄코치, 배영수 투수코치, 이윤재 야수코치, 윤요섭 재활코치가 각 파트를 담당한다.
앞서 SSG는 퓨처스 육성 방향성에 부합하는 지도자상을 수립하고 기본기, 근성, 승부욕 등 프로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리더를 찾았다. 아울러 기술·심리·멘탈·체력·교육 등 선수 매니지먼트에 대한 이해력과 선수별 맞춤 육성 해법을 제공할 수 있는 전문적 역량을 최우선 기준으로 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후보군을 추렸고, 경력 검토 및 평판 확인 후 심층 면접 등의 과정을 거쳐 박정태 전 해설위원을 퓨처스 감독으로 선임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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