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최근내 기자= 서울시에 거주하는 우봉두(78) 씨가 30일 남해군을 방문, 현재 건립 중인 ‘6∙25&월남전 참전유공자 흔적전시관’에 사용해 달라며 3000만원을 기탁했다.
우봉두 씨는 월남전 참전유공자로 백마부대 출신으로 지난 2022년 12월20일 남해군을 처음 방문했다.
당시 유배문학관 로비에서 열렸던 ‘6∙25&월남전 참전유공자 흔적남기기 특별전시회’를 관람 후 큰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이후 2년간 보훈연금을 저축해 3000만원을 마련했으며, 이를 전시관 건립비로 써달라며 30일 남해군을 다시 찾았다.
우봉두 씨는 기탁금 3000만원 외에도 본인이 소장하고 있는 훈장, 펜팔편지, 앨범 등을 흔적남기기 사업에 기탁하기도 했다.
우봉두 씨는 기탁식에서 “나라를 위해 헌신한 참전유공자들의 발자취가 후세에 길이 남길 바라며, 그들의 희생과 노고가 잊히지 않도록 이 전시관이 역사적 의미를 잘 전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장충남 군수는 “우봉두 님의 따뜻한 마음과 기탁금은 흔적전시관 건립의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참전유공자들의 명예를 높이고 국민들의 애국심을 고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흔적전시관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6∙25&월남전 참전용사 흔적전시관’을 2025년 준공할 예정이며, 참전유공자들의 업적을 기리고 보존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재)동헌장학회, 저소득가구에 장학금 500만원 기부
서면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4일 재단법인 동헌장학회에서 관내 중학생 3명, 고등학생 2명에게 각 100만원씩, 총 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재단법인 동헌장학회는 남해군 내에 있는 ㈜대하레미콘을 비롯해 레미콘∙아스콘업체를 계열사로 운영하고 있는 강진용 이사장이 2004년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매년 도내 인재 육성을 위해 꾸준히 학업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박민희 서면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관내 학생들의 학업 장려를 위해 장학금을 지원해주신 동헌장학회에 감사하다”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없도록 행정에서도 지역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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