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지난주 중국 본토, 홍콩 증시는 상승한 가운데 저금리 환경 및 10년물 국채 금리 하락세에 고배당 관련주가 상대적으로 견조했다.
2025년 양회 일정 확정에 정책 기대감이 일부 회복됐다.
김시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고배당 밸류업 Theme에 시장 관심이 쏠리며 은행주가 특히 강세를 보였는데, 4대 국유은행 주가가 신고가를 경신한 점이 특히 눈에 띄었다”고 파악했다.
한편, 샤오미 주가는 LLM 개발 착수 소식에 강세를 보였고, 관련주인 킹소프트 클라우드도 30% 넘게 급등했다.
트럼프 취임이 다가오며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겠지만, 정책 기대감 또한 높아지는 변동성 큰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다.
2024년 한해 동안 중화권 증시 수익률은 대체로 양호했다.
2021년 2월부터 2024년 9월 중순까지 지지부진한 모습을 이어오던 중화권 증시는 9월 24일 부양책 패키지 발표와 더불어 정책 기대감이 유입되며 바닥 탈출에 성공했다.
2024년에는 낮은 밸류에이션 매력과 고배당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며 은행 섹터가 강세를 보였고, 디지털 경제 및 AI 산업의 빠른 성장과 함께 통신 섹터 주가가 양호했다.
소비재 이구환신 정책 효과에 가전제품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대로, 중국의 소비 부진 영향으로 소비재 관련주가 대체적으로 부진했고, 부동산 시장 하락세가 지속되며 가구 섹터 주가도 약세였다.
김시청 연구원은 “2025년에는 정책의 초점이 소비에 맞춰진 점을 감안해 고퀄리티 음식료 기업과 여행, 체인 레스토랑 Theme을 선호한다”며 “첨단 산업 육성의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어 AI, 로봇, 그리고 국산화 정책의 수혜가 특히 강조될 반도체 업종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밖에 고배당 밸류업 테마와 국유기업과 증권 업종 대표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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