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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2024년 감염병예방 위해 군민과 기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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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프리존]안옥원 기자= 합천군이 고령 인구의 감염병 인식 향상과 감염병 예방행태 개선에 주력하며, 군민과 관계기관의 협력을 통해 감염병 상시 대응 역량을 강화해왔다.

이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44.9%를 차지하고 있으며, 넓은 산간지역과 농경지로 인해 감염병 노출 위험이 높고 감염병 취약계층 비중이 크다보니 합천군이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합천군이 ‘2024년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관리사업’에 전국 최우수기관에 선정돼, 김윤철 군수와 보건소 관계자 등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보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합천군)
합천군이 ‘2024년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관리사업’에 전국 최우수기관에 선정돼, 김윤철 군수와 보건소 관계자 등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보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합천군)

▶진드기감염병 예방관리사업 평가 전국 최우수 비결은?

합천군은 ‘2024년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관리사업 평가’에서 전국 시∙군∙구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사업계획과 성과목표의 적정성, 사업 운영의 충실성과 독창성, 성과 달성률 등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합천군은 지역 주민 밀착형 교육 시행, 고위험군 협력체계 구축, 다발생 지역 중점관리,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 설치와 안내판 부착 등 특화된 사업을 추진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찾아가는 감염병 예방교육.(사진=합천군)
찾아가는 감염병 예방교육.(사진=합천군)

▶전 지역 대상으로 촘촘한 협력 방역체계

2024년 기준 합천군의 감염병 발생 건수는 12월 현재 118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감염병은 진드기매개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이다.

이 외에도 2급 감염병 13건, 3급 감염병 105건이 발생했다.

합천군은 하절기와 명절 연휴에도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하며 감염병 확산을 방지했다. 

6월에는 백일해와 마이코플라스마 지속 발생에 대응해 관련기관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 17개 읍∙면 454명을 지역사회 감염병 모니터 요원으로 지정해 촘촘한 감시체계를 구축했다. 

이 체계는 의료기관, 약국, 감염 취약시설 등에서 감염병 환자를 발견하면 보건소에 신고하고, 군민에게 예방 요령을 홍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찾아가는 감염병 예방교육과 경로당 순회 교육을 통해 군 전역에 예방수칙을 확산했으며, 민간 인적자원인 ‘우리마을 건강매니저’를 활용해 주민 맞춤형 교육도 진행했다.

해충기피제 뿌리기 홍보물.(사진=합천군)
해충기피제 뿌리기 홍보물.(사진=합천군)

▶예방부터 관리까지, 군민 곁에서 함께

합천군은 손씻기 교육기 ‘뷰박스’ 무료대여 사업을 통해 관내 보육기관, 교육기관, 감염취약시설 등을 대상으로 손씻기 실천율을 높이는 활동을 펼쳤다.

또한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 다발생 지역에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 11대를 추가로 설치하고, 농업인과 야외 근로자에게 기피제 2만4950개를 배부해 감염 예방을 강화했다.

레지오넬라균 검체 채취.(사진=합천군)
레지오넬라균 검체 채취.(사진=합천군)

▶에이즈와 다중이용시설, 철저하게 점검

합천군은 에이즈에 대한 군민 인식 개선과 조기 발견을 위해 HIV 신속검사를 454건 실시했으며,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성문화 개선과 감염병 예방을 강조했다. 

병원, 노인복지시설,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 25개소에 대해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해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검출된 시설은 기준치 이하로 확인될 때까지 재검사를 진행하며 철저히 관리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인플루엔자와 같은 감염병이 다시 유행하는 시기인 만큼, 군민들께서는 손씻기와 같은 기본적인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며 “합천군은 2025년도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합천을 만들어 군민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프리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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