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뉴스프리존]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군은 31일 개최 예정이던 ‘2025 태안 방문의 해 선포식’을 잠정 연기하고 연말연시 해넘이·해맞이 행사도 모두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는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희생자에 대한 조의와 애도를 표하기 위한 조치이다.
군은 또 △해넘이 행사(31일 꽃지) △해맞이 행사(1일 백화산, 근흥 연포, 고남 영목, 원북 이화산, 이원 당봉)도 모두 취소했다.
가세로 군수는 “사망자 여러분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큰 슬픔을 겪고 계실 유가족들의 아픔을 군민과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
◆태안군, 2024년 획기적 지역발전 위한 성과 빛났다
태안군이 올해 ‘태안 5일장’ 부활과 ‘태안군가족공감센터’ 개관 등 군정 각 분야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군에 따르면 “군은 올 한해 6만여 군민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 속에 35년 만에 태안 5일장을 부활시키고 전국 최고 수준의 가족 복합문화공간인 태안군가족공감센터 개관과 7·4 격렬비열도의 날 선포 등 많은 결실을 맺었다.
군은 올해 태안읍 ‘걷고 싶은 거리’ 일원에서 35년 만의 5일장 개설에 나서 지역사회 문화 보존과 지역경제 회복, 생동감 있는 태안 이미지 조성했다.
또한, 개관의 결실을 맺은 태안군가족공감센터의 경우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이라는 평가 속에 개관 한 달 만에 누적 이용자 수 1만 명을 돌파했다.
또 ‘태안의 섬’ 격렬비열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제고를 위해 격렬비열도의 국가관리 연안항 지정일인 7월 4일을 격렬비열도의 날로 정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전국 최초로 읍면동 단위의 장애인체육회를 출범하고 보치아대회 유치 및 체육시설 건립에 나서는 등 장애인 체육 인식 개선에도 힘썼다.
각종 공모 사업에서도 의미 있는 결실을 거뒀다. 군은 올해 일반농산어촌개발 사업(당산·사창권역 48억 원)과 어촌신활력증진 사업(정산포항, 35억 원), 근흥면 실내체육관 건립 사업(30억 원), 만리포니아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150억 원),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118억 원) 등 주요 공모에 대거 선정되며 지역 발전의 청신호를 켰다.
아울러, 올해 백사장항 및 대야도항 어촌뉴딜300 사업, 채석포권역 및 파도리권역 일반농산어촌개발 사업을 준공하고 제2파크골프장을 개장하는 등 그동안 추진해 온 주요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안면상상도서관 생활SOC 복합화 시설 개관 △어르신 돌봄센터 건립 △명예사회복지 공무원 제도 내실화 △우리마을 참 어르신 제도 도입 △5년 연속 도내 최다 노인일자리 사업 추진 등 군정 각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지역 발전을 기대케 하고 있다.
가세로 군수는 “올 한해에도 태안군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태안이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해 민선8기 군민 행복시대를 활짝 열 수 있도록 내년에도 공직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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