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향민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사단법인 통일미래연대가 2025년 새해를 앞두고 후원품 전달식을 개최했다.
29일 오후 2시 통일미래연대 사무실이 있는 광명시 하안동에서 개최된 후원품 전달 행사에는 북향민 회원 300여명과 통일부 인권인도실 강종석 실장, 이지석 광명시의장, 유종상 경기도의원, 한국지역난방공사 김좌열 감사, ㈜주원신기 장진영 회장,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장만순 위원장, 생성형AI미디어연구소 홍은표 이사장 등 내빈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새해 맞이 물품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에서 쌀 6500㎏를 북향민을 위해 후원했으며 매년 북향민과 동행하는 사단법인 희망을나누는사람들의 후원받아 통일미래연대가 주관해 북향민을 위한 생활용품 박스를 마련해 전달했다.
본 행사에 앞서 통일미래연대는 통일안보 강사단 소편대로 활동하는 최리나, 김소연, 이경의 노래와 공연을 선보여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개회사를 통해 최현준 대표는 올해 통일미래연대의 활동 내용을 보고했다. 통일미래연대는 북향민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지원 활동으로 월 1회 연간 20회 북향민 가정에 맞춤형 생활용품 50억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며 이웃의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한부모가정, 위기가정 학생을 위해 매월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탈북 청년에게도 생활비를 지원했다.
최 대표는 “통일미래연대는 받기만 하는 단체가 아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면서 도움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이웃의 정을 나누기 위해 노력했다”라면서 “올해 6.25 참전용사를 위해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 1000만원을 전달하고 12월에 연탄 나눔 등 크고 작은 나눔을 실천하며 올 한 해를 보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최 대표는 “앞으로도 북향민을 위해 노력하는 통일미래연대는 더 활발한 활동을 통해 북향민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지원은 물론이고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축사에 나선 이지석 광명시의장은 “다사다난한 올해를 보내고 다가오는 푸른 뱀의 해 신년에는 대한민국에 좋은 소식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통일부 강종석 실장은 “정부는 지난 7월14일 북한이탈주민의날을 제정하면서 북향민의 안정적 지원을 제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면서 “전국에 많은 북향민 단체가 있지만 사단법인 통일미래연대의 활동은 매우 모범적이다. 오늘 행사의 뜨거운 분위기와 회원들의 화합하는 모습은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 앞으로 통일부는 북향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유종상 의원은 “통일미래연대 단체가 매년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단단해지고 자리매김하고 있어서 마음이 든든하다”라고 밝히며 “앞으로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북향민 지원을 위한 정책 마련과 예산 지원 방안을 고민하겠다”라고 했다.
/광명=글·사진 김영래 기자 yrk@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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