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협력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는 독일의 바이오엔텍이 미국 기관과 로열티 지급에 대한 합의를 끝냈다.
바이오엔텍은 28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과 관련된 로열티 지급에 대해 미국 국립보건원 및 펜실베니아 대학교와 두 건의 별도 정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엔텍은 “파트너 화이자가 2020~2023년 백신 판매를 위해 펜에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 중 최대 1억 7천만 달러와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 중 3억 6450만 달러를 상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바이오엔텍이 NIH 등이 소유한 특정 특허에 대해 취득한 라이선스 조건에 따라 로열티를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펜의 소송에 따르면 바이오엔텍은 펜실베니아 대학 교수이자 노벨상 수상자인 카탈린 카리코와 드류 와이즈먼이 개발한 ‘기반’ 메신저 RNA(mRNA) 발명품을 사용한 덕분에 전 세계 백신 판매량에서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
이에 바이오엔텍은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펜과의 라이선스 계약을 개정해 두 기관에 백신 순매출의 낮은 한 자릿수 비율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두 건의 합의 모두 NIH와 펜의 특허를 결합 제품에 사용할 수 있는 라이선스에 대한 프레임워크를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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