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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I “전자담배 ‘플룸’ 韓 점유율 10%대 목표”

IT조선 조회수  

“신제품 ‘플룸X어드밴스드’는 디자인·기술력 측면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이다. 한국의 성인 흡연 소비자들은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고 전자담배 제품에 대한 높은 기준을 가지고 있는 만큼 심혈을 기울였다. 플룸 브랜드를 필두로 향후 한국 시장 내 점유율 10%에 도전하겠다”   

프레드릭 에스트리포 JTI코리아 마케팅 디렉터는 ‘플룸X어드밴스드’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JTI코리아가 신제품  ‘플룸X어드밴스드’ 필두로 다시 한국에 발을 들이기까지 걸린 시간은 3년이다. 앞서 한국에서 승기를 잡지 못했음에도 다시 한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이유는 무엇일까. 

더욱이 국내에서의 전자담배 시장은 KT&G·한국필립모리스·BAT로스만스 등 ‘3강 구도’가 구축된 상황에 시장 판도를 흔들기는 쉽지 않을 터. 본지는 JTI코리아에서 10년 넘게 소비자들과 소통해 온 프레드릭 마케팅 디렉터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와 관련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프레데릭 에스트리포 JIT코리아 디렉터. /JTI코리아
프레데릭 에스트리포 JIT코리아 디렉터. /JTI코리아

“한국 소비자 트렌드 민감…전자담배 시장 성장 가능성 높아”

프레드릭 디렉터는 한국에 재진출하기 앞서 국내 소비자들의 성향을 빠르게 파악했다. 그 결과 JTI코리아가 내세우는 경영 방침인 ‘사람’ 중심 경영이 한국 시장과 가장 맞닿아 있다고 평가했다. 

“JTI코리아는 언제나 ‘소비자’를 중심에 두고 일은 한다. 한국에서는 전자담배 시장이 전체 담배 시장의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그만큼 한국 소비자들이 담배 트렌드에 민감하다. 특히 한국 소비자들은 제품력에 대한 높은 기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 우리는 한국 소비자들을 위해 기술력·디자인·휴대성 측면에서 많은 고민을 해왔다.”

한 차례 한국 시장에서 철수를 경험한 이유 때문인지 그는 한국 시장을 위한 맞춤 인력 구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플룸을 선보이기까지 수년 간 전 세계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한국 시장에 대해서도 끊임없는 연구를 이었다는 설명이다.

“한국 소비자와 트렌드에 잘 알고 경험이 풍부한 인재들이 팀을 구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 같은 인재 운용은 우리가 꾸준히 성장할 수 있던 동력으로 작용했을 뿐만 아니라 제품의 우수성 그 자체에 확고한 믿음도 심어줬다. 앞서 말한 ‘소비자 중심적’ 사고로 접근한다는 건 단순한 표어가 아닌 겸손과 헌신을 바탕으로 한 우리의 사고방식이다. 앞으로도 한국에서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플룸을 기대해 주길 바란다”

그는 전 세계 전자담배 시장 성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특히 한국 시장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JTI코리아에 따르면 한국은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전자담배 시장이다. 현재 국내서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전체 담배 시장 점유율 20%로 JTI코리아가 다시 한국 시장을 찾은 가장 큰 이유다. 한 차례 시장에서 승기를 잡지 못했던 경험을 교훈 삼아 신제품에 대한 자신감도 컸다. 

“플룸 X 어드밴스드의 배터리 용량은 2850mAh로 오래 지속되는 배터리 파워를 가지고 있다. 완전 충전 시에는 최대 20회의 세션, 즉 20개비 담배 한 갑을 피울 수 있을 정도의 파워를 자랑한다. 완전 충전까지 90분이면 충분하다. “한 한 세션당 5분 동안 횟수 제한 없이 흡입할 수 있고 3세션 연속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강력한 배터리와 히트플로우 기술 덕분이다”고 말했다.

‘플룸X어드밴스드’ 디바이스 4종. / JTI코리아
‘플룸X어드밴스드’ 디바이스 4종. / JTI코리아

“국내 전자담배 ‘3강 구도’ 인지… 소비자 경험과 만족감에 집중”

프레드릭 디렉터의 자신감과 달리 일각에서는 ‘플룸’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표했다. 현재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이 ‘릴’을 앞세운 KT&G가 점유율 45%, ‘아이코스’를 내세운 한국필립모리스가 20%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이어 ‘글로’의 BAT가 10% 내외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기존의 ‘3강 구도’를 흔들기는 무리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전자담배의 경우 수요층이 확실한데다 기존의 ‘충성 고객’을 뺏어오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결국 차별적인 경쟁력에 더해 ‘입소문’으로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야 하는데 프레드릭 디렉터는 이를 위해 자사 온라인몰과 오프마켓 판매 경로를 적극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알리는 것이 JTI코리아가 우선적으로 해야할 일이다. 실질적으로는 법률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제품의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자사 온라인몰을 비롯해 제3자 전자상거래 플랫폼(오픈마켓)과 같은 판매 채널에서 제품 가시성을 확대해 플룸이 한국 소비자들의 가장 사랑받는 선택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들 것이다”  

또 JTI코리아의 경영 방침은 소비자들이 다양한 전자담배를 ‘경험’하면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점유율에 급급하기보다 우선 제품에 대한 만족감을 소비자들이 보다 더 많이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프레드릭 디렉터는 플룸이 새롭게 첫 발을 내딛은 만큼 브랜드 가치와 제품의 만족감이 한국 소비자들에게 직접 닿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마지막까지 강조했다.

“지금은 플룸X어드밴스드를 한국에 처음 선보이는 시점으로 브랜드 가치와 제품의 특장점을 소비자에게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JTI코리아는 위해 저감의 가능성을 가진 제품에 대해 이야기할 때 ‘이유 있는 만족감’을 강조하고 있다. JTI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자신만의 만족스러운 순간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 맞출 예정이다”

변상이 기자
difference@chosunbiz.com

IT조선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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