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사고 생존자는 20대 남녀 승무원 각 1명씩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들이 ‘갤리’라 불리는 서비스를 위한 공간에 있다가 생존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MBN 뉴스 보도에 따르면 생존한 승무원 2명 가운데 20대 여성 승무원이 목포중앙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매체는 “의사 설명으로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다른 병원으로 이송됐던 20대 남성승무원도 왼쪽 어깨 골절과 머리 등을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 승무원은 “내가 여기에 어떻게 오게 된 거냐?”고 오히려 의료진에게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모두 안전벨트를 매고 있었고, 다 착륙한 것 같은데 이후 기억이 없다고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가 하면 두 승무원은 사고 기체 꼬리쪽에서 발견됐는데, 항공기 맨 뒤에 있는 ‘갤리’라 불리는 서비스를 위한 공간에 있다가 생존한 것으로 파악됐다.
바로 앞자리부터 승객이 앉는 좌석인데, 아직 생존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남성 승무원은 서울이대병원으로 이송 됐으며, 여성은 목포중앙병원에 입원 중이다.
전남소방에 따르면 생존자 2명을 제외하면 탑승객 전원 모두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 현재 소방 인력들은 실종자 위치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망이 확인된 희생자들은 임시영안소에 안치 중이다. 훼손 상태가 심각해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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