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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이 2025년 새해 ‘지방소멸 역주행’ 역사를 계속 써 내려간다. 군의 2024년 가장 대표적인 변화는 전국 명소로 자리매김한 ‘예산시장’을 꼽을 수 있다.
군은 지난해 예산 출신 요리연구가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손을 잡고 옛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레트로(복고)’ 분위기의 시장 조성과 다양한 청년 창업 육성 등 절차를 거쳐 예산시장을 새단장했다.
결과 예산시장은 하루 평균 1만여명이 방문하고 올해까지 총 770만명 이상이 다녀갔다. 특히 예산시장에서 열린 예산맥주페스티벌은 첫해 24만명, 올해는 35만명이 다녀갔고 예산 대표 축제인 예산장터 삼국축제도 해마다 역사를 갱신하고 있다.
아울러 군은 지난 20여년간 방치된 신례원 충남방적과 덕산온천 해결의 단초를 마련했다. 충남방적은 방적산업 후퇴 이후 문을 굳게 닫았으며, 군은 이를 ‘보물단지’로 만들어보자는 뜻으로 군민은 물론 다양한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국토교통부 주관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25억을 확보했다.
최근 충남방적에서는 인기를 끈 ‘흑백요리사’의 셰프(요리사)들과 백종원 대표가 출연하는 ‘레미제라블’ 예능 프로그램이 촬영됐다. 앞으로도 공모사업에 따라 웰컴센터, 기념광장 등 문화복합단지 관련 시설이 2026년까지 조성된다.
이와 함께 군은 충남 내포 혁신도시의 배후도시로 덕산면의 위상을 높이고자 온천산업 사양화로 문을 닫은 덕산온천관광호텔을 충남개발공사의 매입으로 연수원으로 새단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아울러 지난 11월에는 삽교읍 내포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내 40만 5000평이 산업통상자원부의 그린 바이오 육성을 위한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이곳에는 국내 최고 바이오기업인 ㈜셀트리온이 투자할 예정이어서 앞으로의 발전이 더 주목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예산군에 많은 변화의 바람은 군민 여러분과 고향에 애착을 갖고 관심을 가져준 모든 분의 사랑이 있었다”며 “2025년 새해에도 우리 군은 모두가 살기 좋고 살고 싶은 지자체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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