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인천 흥국생명이 3연패를 끊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안방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승리했다.
김연경과 정윤주가 빛났다. 김연경은 이날 양 팀 최다인 17득점을 올리며 팀의 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2021-2022 시즌을 앞두고 열린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3순위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은 정윤주도 이날 16득점(서브 1, 블로킹 4 포함)을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허벅지 통증으로 지난 경기에 빠졌던 피치도 코트로 돌아와 8득점하며 힘을 보탰다.
이처럼 김연경과 정윤주, 피치의 활약을 앞세워 3라운드 마지막 대결에서 승리한 흥국생명은 리그 1위로 시즌 반환점을 돌았다.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이번 시즌, 우승을 향한 강한 열망으로 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김연경은 “이날도 진다면 시즌 자체가 어려워지는 분위기였다.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경기였다. 연패를 끊어서 매우 다행이다. 관중석을 가득 채워주신 팬 덕분에 흔들림 없이 경기에 임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연경은 2020~2021시즌 국내 복귀 후 매 시즌 팀을 챔피언결정전(2021~2022시즌 코로나19로 미개최)으로 이끌었지만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셔야 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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