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예상하는 내년 연봉 인상률이 최근 3년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잡코리아와 AI매칭 솔루션 ‘원픽’은 ‘2025년 기업 규모별 연봉 인상률’에 대한 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남녀 직장인 163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직장인 66.8%는 ‘2025년 본인의 연봉이 인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연봉 동결’은 31.3%, 연봉 삭감’은 1.9%를 차지했다.
다만 현재 대한민국 경제상황과 회사 사정 등을 고려했을 때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내년 인상률은 평균 3.1%였다. 이는 최근 3년간 동일 조사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2022년과 지난해 직장인 평균 연봉인상률은 각 5.6%와 4.6%였다.
직장인들이 예상하는 평균 연봉 인상률은 재직중인 기업 유형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외국계 기업 직장인의 예상 인상률은 3.8%로 가장 높았고 대기업(3.3%), 중소기업(3.1%), 공기업(2.8%) 순이었다.
연봉을 높이는 가장 빠른 방법은 ‘이직을 통한 연봉 인상’이 56.2%로 가장 많았다. 연말 인사평가를 통한 인상률 협상(24.6%)이나 승진(17.9%)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한편 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이 취업준비생, 직장인과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5년 채용시장 설문조사’ 결과를 지난 23일 공개했다. 조사에는 취업준비생 400여명, 직장인 1200여명, 인사담당자 200여명이 참여했다.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41.6%가 내년 최소 연봉 인상률을 10% 이상이라고 답했다.
반면 인사담당자의 45%는 1~3%대의 연봉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4~6%대 인상 예정이라는 응답도 42.1%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삭감·동결을 고려하고 있다는 응답은 6.9%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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