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0대 한국과학기자협회 회장에 이은정 KBS 과학전문기자가 당선됐다.
한국기자협회 회장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6~27일 모바일 전자선거 투표에서 최다 득표한 이은정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고 27일 밝혔다. 11대 조남진 회장(서울신문 과학부장, 1993~1994년) 이후 30년 만의 여성이다. 임기는 2025년 1월1일부터 2026년 12월31일까지 2년이다.
이은정 회장 당선자는 협회를 통해 “올바른 과학 저널리즘이 올바른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더 많은 후배가 과학기자로, 전문기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향후 △과학·의학·환경·기후변화 등으로 취재 영역 확대 △장기 해외연수 유지 및 단기 연수 기회 확충 △영상뉴스용 콘텐츠 강화 △언론 및 외부 단체와의 협력 확대 △기자 개개인의 능력 함양 프로그램 강화 △언론인 트라우마 치료 지원 등의 운영계획을 밝혔다.
이 당선자는 서울대 미생물학과 학사·석사, 서울대 의과대학 박사학위(생명윤리)를 받았다. 1995년 경향신문에서 기자를 시작한 그는 2007년 이후 KBS 과학전문기자로 재직 중이다. 이 밖에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과학소통위원장, 한국연구재단 정책자문위원회 자문위원,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객원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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