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뉴스프리존]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군에 ‘반려동물 및 반려인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된다.
군은 2030년까지 총사업비 300억 원(도비 45억 원, 군비 255억 원)을 들여 이원면 당산리 일원 5만 2056㎡ 부지에 교육·문화·휴식 등 원스톱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반려동물 관련 관광시설을 조성하는 ‘반려동물 서비스 기반 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태안의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반려동물 동반 관광지 태안의 매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지난 8월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에 착수해 최근 마무리했으며, 충남도의 제2단계 제2기 균형발전 사업비 90억 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군은 내년부터 기본계획 용역 및 주민설명회 등 절차를 거쳐 2030년 완공목표로 2027년 착공할 계획이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태안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서 북부권 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의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휴양 리조트와 광장, 캠핑존, 커뮤니티센터, 잔디광장, 반려동물 운동장, 어질리티 파크, 펫카페, 반려동물 수영장, 산책로 등을 조성하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반려동물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 구축에 주안점을 두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관광·휴양 △교육·훈련 △돌봄 등 반려동물 생애주기별 다양한 서비스 공급을 위한 플랫폼을 만들어갈 예정이며, 관광과 휴양 기능에 중점을 둔 사업 추진을 통해 주민과 관광객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시설 건립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가세로 군수는 “새로이 조성되는 플랫폼이 테마관광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해 경제유발 효과를 최대한 이끌어 내고 지역 주민 삶의 질 개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직 태안만이 보여줄 수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반려동물 서비스 시설 건립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군, 내년 정부예산 1698억 원 확보
태안군은 내년도 주요 핵심사업 추진을 위한 정부예산(국비) 1698억 원의 국비를 확했다고 2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확보한 국비는 올해 1586억 원 대비 112억 원(7.1%) 늘어난 1698억 원으로 정부의 교부세 감축 등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도 내년 군이 계획한 사업들이 무난히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확보재원 중 자체사업이 1314억 원으로 올해 대비 360억 원(38%) 증가했으며, 도비는 255억 원이 늘어난 655억 원으로 63% 증가했다. 아울러 타기관 사업비 384억 원과 지방소멸대응기금 72억 원도 함께 확보했다.
주요사업 중 자체사업과 예산은 △어촌신활력증진사업(5개소) 113억 원 △하수처리시설 증설 사업(5개소) 75억 원 △권역 거점개발사업(7개소) 52억 원 △안흥진성 종합정비 31억 원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30억 원 △대기질 개선 지원사업 30억 원 등이다.
또한, 국가기관 사업으로는 △국도77호(창기~고남) 4차선 확장사업 △지방도603호(삭선~원북) 4차로 확장 사업 △안흥(외)항 개발사업 △CLEAN 국가어항 조성사업 등이다.
군은 올해 40건의 공모 사업에서도 선정돼 597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구체적으로는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관광거점 조성사업 150억 원 △농촌 리브투게더 사업 118억 원 △근흥면 실내체육관 건립 30억 원 △중규모 LPG배관망 구축 22억원 등 각 분야 의 공모사업에 참여해 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당초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로 정부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내년 계획한 정부예산이 대부분 확보됨에 따라 주요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획기적 지역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가세로 군수는 “국비 확보에 힘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내년에도 정부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지역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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